속보=흉기를 휘둘러 아내를 숨지게 한 30대 남편이 구속됐다.

3일 제주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일 제주시 모원룸에서 흉기로 찔러 아내 한모(36)씨를 숨지게 한 이모(39)씨(9월 1일 보도)가 이날 구속됐다.

제주지법 영장당직법관인 성준규 판사는 이씨에 대해 도주 우려 등의 사유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이씨는 앞서 지난 1일 오전 10시23분께 제주시 연동 모원룸에서 아내에게 흉기를 휘두른 뒤 낮 12시 50분께 제주항 종합여객터미널에서 경찰에 붙잡혔다.

이씨가 휘두른 흉기에 찔린 한씨는 인근 병원으로 후송됐지만 수술을 받다 이날 오후 3시께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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