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해경, 졸음 항해로 좌초된 어선 구조 중
29일 새벽 우도 인근 해상서 졸음항해를 하던 어선이 좌초돼 해경이 구조에 나섰다.
서귀포해양경찰서는 29일 새벽 1시 32분경 우도 북쪽 50m 연안서 조업 중인 어선 M호(29톤, 승선원9명)가 좌초됐다는 신고를 접수 받고 구조에 나섰다고 밝혔다.
어선 좌초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으며, 현재 해경은 어선을 구조하기 위해 적재된 갈치 24톤에 대한 이동작업을 실시하고 있다.
선장인 A씨는 조업을 마치고 약 5시간동안 졸음 항해를 하며 입항하던 중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설명했다.
한편 해경 관계자는 "조업을 마치고 입항할 때가 어선 선장의 입장에서 가장 피곤하기 때문에 졸음 항해를 할 가능성이 높다"라며 "안전사고 방지를 위해서는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항해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다영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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