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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2회 추경 769억원 증액 예산규모 처음 5조원 돌파
제주도, 2회 추경 769억원 증액 예산규모 처음 5조원 돌파
  • 홍석준 기자
  • 승인 2017.08.25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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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5조656억원 규모 … 일자리 창출 등 일자리 분야 219억 투입
이중환 제주도 기획조정실장이 5조656억원 규모로 편성된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의 내용을 브리핑하고 있다. ⓒ 미디어제주

 

제주도가 문재인 정부의 일자리 추경예산 확정과 연계, 일자리 창출과 일자리 여건 개선 등에 집중 투자하기 위한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했다.

 

2017년 기정예산 대비 769억원이 늘어난 2회 추경예산은 모두 5조656억원 규모로, 사상 처음으로 5조원을 넘어서게 됐다.

 

세출 규모는 일반회계 654억원, 특별회계 115억원을 합쳐 모두 769억원이 증액됐다.

 

세입 재원은 지방교부세 500억원과 국고보조금 등 102억원, 세외수입 44억원, 보전 수입 8억원 등이다.

 

정부의 일자리 추경예산 확정에 따른 추경인 만큼 이번 2차 추경예산은 일자리 창출과 일자리 여건 개선, 민생 현안 해결에 중점을 두고 편성됐다.

 

219억원 규모의 일자리 창출 사업 예산을 보면 직접 일자리 창출 3304명(공공 2705명, 민간 599명) 외에도 일자리 여건 개선과 기반 구축을 통한 간접 일자리 477명(공공 50명, 민간 427명)을 합쳐 모두 3781명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보고 있다.

 

세부 내역을 보면 대중교통 개편 관련 안전원 및 모니터링 요원 인부임 5억원(332명), 재활용품 요일별 배출제 지도 및 도우미 28억원(459명), 쓰레기 수집 및 운전원‧가로청소 미화원 대체인력 등 6억원(345명), 해양환경 미화원 운영 인건비 10억원(100명), 노인일자리 지원 창출 사업(341명) 17억원, 공공근로 연장사업 11억원(650명), 산림병해충 예찰단 및 소나무재선충 검사원 10억원(126명) 등 직접적인 일자리 창출에만 132억원이 투입된다.

 

또 관광업체 채용 박람회 및 소수언어 관광통역 안내사 양성 2억원, 대체교사 및 보육 교직원 처우 개선 3억원 등 일자리 여건 개선 분야에 45억원이 투자되며 외국인근로자 편의시설 리모델링 1억원, 치매안심센터 설치 및 리모델링 37억원 등 일자리 기반 구축에도 41억원이 투자된다.

 

이와 함께 저소득층 및 취약계층 복지서비스 강화 43억원, 1차산업 소득증대 지원 93억원, 국정과제와 연계된 도정 핵심사업 투자 33억원, 지역개발사업 등 민생 현안 사업 297억원 등이 편성됐다.

 

이중환 도 기획조정실장은 “정부 일자리 추경예산 확정에 따라 국고와 지방교부세 재원을 추가로 활용, 일자리 창출 사업에 중점을 뒀다”면서 “도의회에서 2회 추경예산안이 의결 되는대로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신속하게 집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홍석준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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