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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난화 영향으로 제주 가을 평균 기온 올라가
온난화 영향으로 제주 가을 평균 기온 올라가
  • 이다영 기자
  • 승인 2017.08.23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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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기상청, 3개월 기상 전망 발표-지난 여름 유난히 '더워'
가을철 기압계와 태풍의 예상 진로 ⓒ제주지방기상청

8월 유난히 더웠던 여름이 지나가고 오는 9월 등 가을 기상 전망이 발표됐다. 평년보다 기온이 다소 높으며 낮과 밤의 기온차가 클 것으로 예보됐다.


제주지방기상청은 23일 가을철 3개월 기상전망 자료를 발표하고 올 가을은 평년보다 기온을 다소 높은 경향을 보이며 강수량은 평년과 비슷할 것으로 예보했다.


특히 9월에는 평년보다 기온이 다소 낮은 경향을 보이다 10월, 11월에는 평년보다 기온이 높을것으로 예보했으며, 강수량은 크게 변화되는 것이 없다고 밝혔다.


상세 기후 전망으로 9월에는 고기압의 영향을 주로 받아 낮과 밤의 기온 차가 점차 커질 것으로 보고 대기불안정과 저기압의 영향으로 국지적으로 다소 강한 비가 오는 곳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지는 10월 11월에는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맑고 건조한 날이 이어진다고 밝혔다. 가을철 평균기온은 13도에서 23도로 보고 있다.


한편 올 여름 우리나라에 영향을 준 태풍은 총 13개 중 2개(제3호 난마돌, 제5호 노루)로 가을철 태풍은 1개 정도가 영향을 줄 것으로 예보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가을에 영향을 줄 태풍은 일본열도 남쪽에서 전향해 북상하는 경로가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특히 초가을에 아열대 기단과의 경계에 형성된 기압골을 따라 우리나라 부근을 향하는 태풍의 진로가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제주도 여름(6월~8월)은 평균기온 26.2도보다 1.6도 높아 더운 날이 유독 많았다. 이에 비해 강수량은 374.6mm를 기록해 평년 673.9mm보다 적은 것으로 확인됐다.


2017년 폭염 일수는 12.5일로 역대 폭염일수 기록 중 3위(1위 2013년 17일)를 기록했다. 기상청은 제5호 태풍 '노루'의 영향으로 남쪽으로부터 뜨겁고 습한 공기가 유입돼 낮에는 폭염이 밤에는 열대야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다영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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