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소방안전본부, 가뭄지역 80톤 지원-소방차량 15대 투입
도내 중산간 마을에 대한 격일제 급수 시행이 장기화됨에 따라 소방차 급수지원을 통한 갈증해소가 지속되고 있다.
제주도소방안전본부(본부장 황기석)은 지난 8월 7일부터 이뤄진 격일제 급수 시행에 따라 중산간 마을 20여곳에 80톤의 용수를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소방본부에 따르면 담수용량이 많은 물탱크 소방차 5대를 가뭄대비 급수지원 차량으로 지정해 생활,농업용수를 지원하고 있으며 지난 7일부터 22일까지 유수암과 용담 3동, 애월읍, 한림읍 등 도내 10개소에 축산 52톤과 공장용수 15톤, 생활용수 13톤을 제공했다고 밝혔다.
제한급수 시행이 장기화 조짐을 보임에 따라 소방본부 측도 소방차량 10대를 긴급 가뭄 급수지원 차량으로 추가 배정해 급수 지원을 이어나간다는 계획이다.
현재까지 유수암 평화 5길, 애월읍 봉성리 등 생활용수 13톤을 용담3동, 이시돌 목장 등 농업용수 22톤을 광령리 등지에 축산용수 24톤 등을 지원했다.
한편 황기석 소방안전본부장은 “급수 격일제 시행에 따른 소방급수 지원에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며 “소방차 급수인 경우는 식수로 사용이 불가해 생활용수 및 지정된 물빽에 농업용수를 지원할 계획”이라 밝혔다.
<이다영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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