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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삼다수 마스터스 고진영 우승…시즌 첫 승 신고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 고진영 우승…시즌 첫 승 신고
  • 이정민 기자
  • 승인 2017.08.13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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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R 후반 8개홀 연속 버디 등 3R 합계 17언더 199타 기록
김해림 선두와 4타차 2위 이승현‧이정은 12언더 공동 3위
11~13일 열린 제4회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에서 우승한 고진영이 티샷을 하고 있다.

‘골든 커리어 그랜드 슬램’ 박인비 KLPGA 첫 승 다음 기약

 

KLPGA 투어 제4회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에서 고진영(22‧하이트진로)이 우승하며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가 주최하고 제주도와 광동제약이 후원, (사)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가 주관해 제주오라CC(파72·6545야드)에서 열린 제4회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가 13일 사흘간의 일정을 마무리 했다.

 

이번 대회에서 고진영은 최종 합계 17언더파 199타를 기록하며 13언더파 203타로 2위에 오른 김해림(27‧롯데)을 4타 차로 제치며 우승을 차지했다.

 

제4회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에서 우승한 고진영이 우승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고진영은 특히 2라운드(12일) 전반 9개홀에서 보기를 기록했으나 후반 11번홀부터 18홀까지 8개홀 연속 버디를 하며 공동 2위로 마지막 라운드를 시작했다.

 

8개홀 연속 버디는 2015년 조윤지(26)가 E1 채러티 오픈에서 기록한 이후 2번째다.

 

고진영은 마지막 라운드에서도 6타를 더 줄이며 시즌 첫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고진영이 대회 우승으로 상금 1억2000만원과 부상으로 스위스 그로바나의 ‘오토매틱 다이아 워치’를 받았고 제주삼다수도 무상 지원(제공)된다.

 

2라운드까지 11언더파로 고진영과 함께 공동 2위로 마지막 라운드를 시작한 이승현(26‧NH투자증권)은 1타를 줄이는데 그치며 합계 204타로 이정은(21‧토니모리)과 공동 3위에 이름을 올렸다.

 

2라운드 단독 선두(12언더파 합계 132타)였던 오지현(31‧KB금융그룹)은 마지막 날 4오버파를 기록, 합계 208타로 공동 11위로 마감했다.

 

제4회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에 참가한 박인비가 티샷을 하고 있다.

지난해 브라질 리우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며 ‘골든 커리어 그랜드 슬램’을 달성한 박인비(29‧KB금융그룹)는 이번 대회 3라운드 합계 219타로 56위에 머물며 KLPGA 첫 승을 다음으로 미뤘다.

 

이번 대회에서는 ‘코스레코드’(베스트 스코어)도 쏟아졌다.

 

지난 11일 1라운드에서부터 이승현과 오지현이 63타로 ‘코스 레코드’를 기록하며 화제를 낳았다.

 

이날 장수연(22‧롯데)이 먼저 8언더파로 코스 레코드를 작성하자, 몇 조 뒤에서 출발한 오지현이 1타를 더 줄이며 9언더파로 기록을 갈아치웠고 같은 날 이승현도 9언더파로 코스 레코드 타이를 만들었다.

 

<이정민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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