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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총리 “국무회의 능가하는 지원위, 제주도 위력 알겠다”
이낙연 총리 “국무회의 능가하는 지원위, 제주도 위력 알겠다”
  • 홍석준 기자
  • 승인 2017.08.04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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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특별자치도 지원위 주재한 자리에서 “제가 있었으면 큰일 날 뻔”
이낙연 국무총리가 4일 정부 서울청사에서 열린 제32차 제주특별자치도 지원위원회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국무총리실

 

이낙연 국무총리가 제주특별자치도 지원위원회 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제주도의 위력을 실감했다”면서 특별자치도 지원위의 위상을 추켜세웠다.

 

이낙연 총리는 4일 오전 정부 서울청사에서 열린 제32차 제주특별자치도지원위 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제주도의 위력을 알겠다. 국무회의를 능가하는 규모와 높이가 이 자리에서 이뤄졌다”고 말했다.

 

실제로 이날 회의에는 박상기 법무부 장관과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 홍남기 국무조정실장, 김외숙 법제처장을 비롯해 기재부‧교육부‧과기정통부‧외교부‧통일부‧문체부‧농식품부‧산업부‧복지부‧환경부‧고용부‧국토부‧해수부 차관 등이 참석, 국무회의를 방불케 했다.

 

이어 그는 특별자치도가 출범한 후 12년이 지나는 동안 제주 인구가 10만명이 늘어나고 관광객이 3배로 늘면서 지난해 경제 성장률이 전국 1위를 기록했다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

 

다만 그는 “여전히 재정자립도가 낮고 교통, 주거, 환경 등 문제는 오히려 더 커지고 있다”고 산적한 현안 과제를 들면서 “원희룡 지사같이 지혜로운 지도자가 있으니까 이만큼이라도 감당하고 있지 저 같은 사람이 거기 있었으면 큰일 날 뻔했을 거라 생각한다”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또 그는 제주도와 세종시에 대해 “대한민국에 있는 두 개의 특별행정기관이지만 제주도와 세종시가 특색을 살려 바람직한 방향으로 발전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두 광역자치단체의 발전은 물론 대한민국 전체의 발전을 이끄는 데 좋은 모델을 제시해줄 것을 늘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는 신규 및 연임으로 지원위 위원으로 위촉된 4명 중 박소현 서울대 건축학과 교수와 염미경 제주대 사회교육과 교수, 홍성화 제주대 관광경영학과 교수 등 3명에 대해 위촉장이 수여됐다.

 

이낙연 국무총리가 4일 정부 서울청사에서 열린 제32차 제주특별자치도 지원위 회의에서 홍성화 제주대 교수에서 위촉장을 수여하고 있다. /사진=국무총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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