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서 낚시객 바다에 빠져 숨지는 사고 잇따라
제주서 낚시객 바다에 빠져 숨지는 사고 잇따라
  • 이정민 기자
  • 승인 2017.08.01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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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추자 부속섬 청도서 60대 남성 사망…이틀 전에는 세화포구서도
제주해경 “최소한 구명장비 갖춰야 사고 후 ‘골든타임’ 벌 수 있어”
제주해경이 1일 갯바위 낚시 중 바다에 빠져 숨진 조모씨의 시신을 해경 함정에 옮기고 있다. <제주해경 제공>

제주에서 낚시를 즐기던 낚시객이 바다에 빠져 숨지는 사고가 잇따르고 있어 안전에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제주해양경찰서는 1일 추자도 남쪽 1.8km에 있는 부속섬인 청도에서 갯바위 낚시를 하던 조모(65‧광주)씨가 바다에 빠져 숨졌다고 밝혔다.

 

제주해경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50분께 추자선적 낚시어선 C호 선장 최모(44)시가 바다에 빠진 조씨를 발견해 구조하고 추자 신양항으로 입항하며 해경에 신고했다.

 

조씨는 심폐소생술을 받으며 119 구급차를 이용해 추자보건소로 후송됐으나 숨졌다.

 

해경은 낚시 일행과 선장 등을 상대로 사고 경위를 파악하고 조씨의 시신을 제주시내 의료기관에 안치, 정확한 사인 규명을 위해 부검을 할 예정이다.

 

조씨는 이날 오전 4시 40분께 낚시객 12명과 함께 C호에 탑승, 추자도에서 배로 10여분 거리에 있는 청도에 내렸고 사고 당시 구명조끼는 착용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보다 앞선 지난 달 30일에는 서귀포시 표선면 세화포구 방파제 인근에서 낚시객 3명이 파도에 휩쓸리며 바다에 빠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낚시객 3명 중 2명은 스스로 육지에 올라왔으나 올라오지 못한 허모(62‧서울)씨가 숨졌다.

 

해경 관계자는 “낚시어선 선장과 이용객 등에게 지속적인 안전관리 홍보를 하고 있으나 ‘설마’하는 마음에 본인의 안전을 제대로 챙기지 않는 경우가 있는 것 같다”며 “구명조끼 등 최소한의 구명장비를 갖추고 낚시를 해야 사고가 나더라도 신고 접수 후 도착까지 ‘골든타임’을 벌 수 있다”고 말했다.

 

<이정민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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