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해양경비안전서는 17일 오후 5시 20분경 지귀도 북쪽 약 1km 해상서 떠다니는 중국산 대형 기름통 5통이 발견됐다는 신고를 접수받고 즉시 수거작업을 펼쳤다고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신고자인 낚시어선 B호의 선장 송 모씨가 17일 오후 4시 50분경 지귀도와 하효항 사이에 200L 기름통들이 떠다니는 것을 발견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해경 측은 경비 중이던 100톤급 경비함정을 급파해 17일 오후 5시 20분경 200L 대형 기름통 5개를 수거 완료했다.
한편 해경 관계자는 "수거한 대형 기름통들은 중국어선이 바다에 버린 빈 기름통으로 다행히 해양오염을 발생하지 않았다"라며 "대형 기름통은 바다에 떠다닐 경우 항해 중인 소형 어선에 피해를 줄 수 있어 발견 즉시 해경이나 어업지도선 등에 신고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수거된 기름통 5개는 행정절차에 따라 해경 경비함벙이 경비를 종료한 후 입항하는 18일 오후경 서귀포시청에 인계 할 예정이다.
<이다영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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