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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의회 예결특위, 추경예산 계수조정 79억 감액
제주도의회 예결특위, 추경예산 계수조정 79억 감액
  • 홍석준 기자
  • 승인 2017.07.03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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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다 편성된 민간인 국외여비 등 삭감 … 주민불편 해소 사업 투입
제주도의회 예산결산특위는 3일 열린 제8차 회의에서 도와 도교육청이 제출한 제1회 추경예산안에 대한 계수조정 작업을 마무리했다. ⓒ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제주도가 제출한 제1차 추가경정예산안이 제주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79억여원 감액됐다.

 

제주도의회 예산결산특위(위원장 김경학)는 3일 계수조정 작업을 통해 과다 편성된 민간인 국외 여비를 감액하고 집행 시기를 조정하는 등 모두 79억990만원을 감액했다.

 

계수조정에서 감액된 사업 내역을 보면 도민시책 개발 민간인 국외 여비 2억원 중 5000만원, 도민시책 개발 민간인 실비 보상금 1억8000만원 중 5000만원이 과다 편성됐다는 이유로 삭감됐다.

 

또 제주시는 민간인 해외 여비 2억원 중 1억원, 시정시책 추진 참석자 보상금 2억원 중 1억원이 삭감됐고 서귀포시도 민간인 국외여비 1억5000만원 중 7500만원, 각종시책 추진 참여자 보상금 1억5000만원 중 7000만원이 삭감됐다.

 

이와 함께 신규채용 버스 운수종사자 안전운전 체험 교육 지원 보조금도 4억4000만원 중 절반인 2억2000만원이 삭감됐고 수요응답형 교통수단 운영 지원 보조금도 3억원 중 2억원이 감액 조정됐다.

 

성산일출봉 주변 녹지공간 조성사업 시설비 1억2000만원은 제주도가 사전 절차를 이행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4000만원이 감액됐고, 감귤 휴식년제 인센티브 사업 보조금 5000만원은 전액 삭감됐다.

 

감액된 예산은 각 읍면동별로 농로와 배수로, 인도 확충 등 주민불편 해소 사업과 4.3 제70주년 기념 사업과 토론회 등에 증액 편성됐다.

 

심의 과정에서 논란이 됐던 제주관광공사 운영 지원금 20억원은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전환시키고 직원 처우 개선을 통한 효율적인 예산 집행을 조건으로 추경예산에 반영됐다.

 

도의회는 4일 오후 열리는 제2차 본회의에서 계수조정을 거쳐 수정된 추경 예산안을 상정, 최종 의결 절차를 밟게 된다.

 

<홍석준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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