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람사르습지 ‘숨은물뱅듸’, 주민역량강화 사업 추진
람사르습지 ‘숨은물뱅듸’, 주민역량강화 사업 추진
  • 하주홍 기자
  • 승인 2017.06.27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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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은물뱅듸 습지

 

지난 2015년5월 환경부에서 람사르 습지로 지정된 제주시 애월읍 소재 ‘숨은물뱅듸 습지’는 지역주민들이 보전주체로 활동하며 주민역량 강화 사업을 추진해나가고 있다고 제주시가 밝혔다.

 

람사르습지 ‘숨은물뱅듸’는 투수성 높은 한라산 오름(삼형제샛오름, 노르오름, 살핀오름) 사이 완경사지에 드물게 형성된 고산습지이다.

 

멸종위기생물 5종 포함 생물 493종이 서식하는 등 보전가치가 높은 습지이다.‘숨은물뱅듸’는 ‘숨어 있는 물이 있는 넓은 벌판’을 뜻하는 제주방언이다.

 

보호지역은 애월읍 광령리 산183-2, 봉성리 산1번지 일대, 1175㎢(보호지역 0.300㎢, 주변관리지역 0.875㎢)가 지정됐다.

 

숨은물뱅듸 습지

 

주민역량강화사업은 지역공동체가 습지 이용에 직접 참여할 수 있도록 행정지원, 인식증진, 주민 참여형 습지보전활동 발굴·시행 등 환경부에서 습지보호 대상지역을 선정하고 추진하는 사업이다.

 

지난해에 이어 국비 2000만원을 지원받아 습지도시 인증프로그램 운영, 습지 탐사단 운영, 습지의 날 운영, 생태계 모니터링 등을 통해 습지와 생태적 가치인식을 높여 나가고 있다.

 

지역주민 참여 의사결정구조인 지역관리위원회(위원장 강민철 애월읍장)를 만들어 지역특색을 살린 독창적 프로그램 개발 등 람사르습지도시로 인증받기 위한 보전이행을  추진해 나가고 있다.

 

람사르습지는 우리나라에서 21곳이 환경부 지정을 받아 관리되고 있다.

 

제주지역엔 ‘물영아리오름 습지, 물장오리오름 습지, 1100고지 습지, 제주 동백동산 습지, 숨은물 뱅듸 습지’ 등 5곳이 지정 관리되고 있다.

 

조천읍 동백동산 람사르습지는 지난 5월 습지인증도시 선정을 위한 신청을 마치고, 올 6월말 발표되는 람사르협약 독립자문위원회 인증을 위한 환경부 결정을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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