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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교통 개편은 도민 이용이 우선 되어야"
"대중교통 개편은 도민 이용이 우선 되어야"
  • 이다영 기자
  • 승인 2017.06.23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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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도당, 급행간선노선버스 출,도착지 시외버스터미널 변경 요구

오는 8월 26일 시행을 목표로 한 대중교통체계 개편안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급행간선노선버스에 대한 문제점이 지적됐다.


국민의당제주도당은 23일 논평을 내고 "이번 대중교통체계 개편의 내용이 기존 시,내외 버스 노선의 내용과 큰 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라며 "제주시 동지역의 교통문제 개선을 위한 환상형 급행순환간선노선의 도입과 같은 혁신적인 발상이 눈에 띄지 않는 것은 큰 아쉬움으로 남는다"고 밝혔다.


이어 이들은 체제개펴안 중 '급행간선노선버스'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했다.


국민의당도당은 "급행간선노선은 모두 출발,도착점이 제주공항이어서 제주시외버스터미널이나 신제주로터리 등의 2번째 승차장에서 타는 도민 이용객들은 좌석이 없어 승차를 하지 못하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다"라며 "이는 급행간선노선에서 도민은 관광객과 비교해서 이용에 있어 뒤로 밀려난 꼴"이라고 우려했다.


교통체제개편의 목적은 도민의 이용 편의라는 점을 강조하기도 했다. 이들은 "교통수단을 버스로 바꾸도록 유도해야 하는 교통이용자는 자가용 이용자인 도민임을 고려한다면, 도민들이 급행간선노선 버스를 상대적으로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출발점이 공항이 아니라 제주시외버스터미널이 타당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급행간선노선버스의 기종점이 제주공항인 경우, 급행간선버스를 이용하려는 도민들이 공항으로 집중하게 돼 제주공항 주변의 교통체증은 매우 심각해지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잇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들은 버스터미널 시설까지 포함하는 제주공항 광역복합환승센터 조성은 보류하고 더 많은 공론화 과정을 거쳐야 한다고 요구하며 도민 이용이 최우선적으로 고려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다영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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