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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문화‧산업 아시아 투자가들에 알린다
제주 문화‧산업 아시아 투자가들에 알린다
  • 이정민 기자
  • 승인 2017.06.15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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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AIIB 연차총회 16~18일 제주컨벤션센터서 열려

국내 기업들의 아시아 인프라 시장 진출에 좋은 기회로 꼽히는 '2017년 AIIB(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 연차총회'가 16일부터 18일까지 제주에서 열린다.

 

AIIB는 아시아 지역 인프라 개발을 통한 경제개발을 목표로 지난해 설립된 다자개발은행으로 우리나라는 본부 유치국인 중국에 이어 두 번째로 연차총회를 개최하게 됐다.

 

15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이번 총회에는 진뤼춘 AIIB 총재와 중국 및 인도 재무장관 등 77개 AIIB 회원국 대표단과 국제기구 대표, 국내외 금융.기업인 등 약 2000명이 참가한다.

 

이번 연차총회는 '지속가능한 인프라'를 주제로 AIIB의 전략 방향을 모색하고 운영에 관한 주요 의사 결정이 이뤄질 예정이며 새 정부 출범 이후 우리나라가 주최하는 첫 대규모 국제기구 행사로서 우리 경제정책 방향을 국제사회에 알리고 주요국과의 경제 및 개발 협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알려졌다.

 

총회에서는 김동연 부총리겸 기획재정부장관이 연차총회 의장이자 주최국 대표로서 기조 연설을 하고 회원국 수석대표들이 참석하는 AIIB의 최고의사결정기구인 거버너 회의 의장으로서 AIIB 주요 의사 결정 사항에 대한 논의와 '아시아 인프라 투자 활성'을 주제로 수석대표들 간의 토론을 주재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친환경을 강조하는 AIIB의 운영 방향이 '녹색 제주' 정책과 방향을 같이 한다는 점에서 이번 총회가 제주의 지속 가능한 모델을 만드는데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했다.

 

제주도는 이에 따라 첫 날인 16일 '제주 카본프리 아일랜드 정책 설명회'에서 원희룡 지사가 제주 풍력 사업의 사례와 스마트 그리드 현황, 에너지 자립모델의 구축 등을 소개할 예정이다.

 

또 원 지사는 17일 환송만찬을 주재하며 최근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된 제주해녀 문화를 소재로 한 창작 뮤지컬 '호오이 스토리' 갈라쇼 공연 등을 선보일 계획이다.

 

앞선 16일 환영만찬은 김동연 부총리겸 기획재정부장관이 주재하고 국내 최초 다문화 가정 어린이 합창단인 '레인보우 합창단'과 서울시립무용단, 가수 여자 아이돌 그룹 'AOA' 등이 출연하게 된다.

 

마지막 날인 18일에는 AIIB 회원국 대표단 등 총회 참석자들을 대상으로 제주의 관광 명소와 청정 환경을 기반으로 한 산업시설 등을 소개한다.

 

<이정민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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