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헬스케어타운 내 호텔·상가 공사 중단
제주헬스케어타운 내 호텔·상가 공사 중단
  • 홍석준 기자
  • 승인 2017.06.13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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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정부 해외송금 규제 강화로 공사대금 지급 늦어져
시공사측 지난달부터 ‘슬로우다운’ 조치 … 준공 지연될듯
서귀포시 동홍동 일대 부지에 조성되고 있는 제주헬스케어타운 공사 현장 전경. ⓒ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서귀포시 동홍동 헬스케어타운 내에 건립되고 있는 호텔 및 상가 공사가 공사대금 지급 지연 문제로 공사가 중단된 것으로 확인됐다.

 

중국 정부가 자국 기업체에 대한 해외 송금 규제를 강화한 뒤로 녹지그룹이 시공사에 공사 대금을 지급하지 못하면서 시공사측이 ‘슬로우 다운’(공사 진행 지연) 조치에 들어갔기 때문이다.

 

JDC 관계자는 13일 <미디어제주>와 전화 통화에서 “녹지그룹과 시공사측으로부터 공사 진행 지연 조치가 내려졌다는 것을 지난달 중순께 전달받았다”고 말했다.

 

당초 올 1월 준공 예정이었던 P건설의 힐링스파이럴호텔의 경우 지난 3월 한 차례 공사가 지연된 데 이어 다시 ‘슬로우 다운’ 조치가 내려지면서 연내 준공을 장담하기 어렵게 됐다. 현재 공정률 60%인 상태로 공사 재개를 기약할 수 없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호텔 인근에 조성되고 있는 상가 ‘웰니스몰’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43% 정도 공정률을 보이고 있는 D건설의 웰니스몰은 올 연말 준공 예정이었으나, 이번 슬로우다운 조치로 공사가 지연돼 준공 시기가 늦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JDC 관계자는 “녹지국제병원의 경우 정상적으로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면서 “호텔과 상가 건물은 당분간 공사 지연이 불가피한 상황이지만 녹지그룹 측에서도 새 정부 출범 이후 양국 정부간 분위기가 달라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 2008년부터 서귀포시 동홍동과 토평동 일대 153만9013㎡ 부지에 조성되고 있는 제주헬스케어타운은 1단계 사업으로 휴양콘도 400세대가 2014년 준공이 완료됐다. 이후 2단계 사업으로 힐링스파이럴호텔과 웰니스몰, 녹지국제병원, 텔라소리조트 사업 등이 진행되고 있다.

 

<홍석준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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