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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혹투성이 오라단지, 찬성하면 낙선이다"
"의혹투성이 오라단지, 찬성하면 낙선이다"
  • 이다영 기자
  • 승인 2017.06.12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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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동하는제주시민250인, 도의회 앞 오라관광단지 부결 촉구 필리버스터 진행
'행동하는 제주시민 250인'이 12일 오후 제주도의회 앞에서 오라관광단지 사업 부결을 촉구하는 필리버스터를 진행했다.ⓒ 미디어제주

'행동하는 제주시민 250'이 제주도의회 352회 정례회 시작인 12일 의회 앞에 모여 오라관광단지 사업 부결을 촉구하는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12일 오후 1시 30분 제주도의회 정문 앞에 모여 "환경도시위원회는 오라관광단지 사업게획을 부결하라!, 찬성하면 낙선이다!"라고 촉구하는 필리버스터를 진행했다.


앞서 이들은 "오늘 신관홍 의장께서 제주도 지사에게 (오라관광단지 사업의) 자본검증을 먼저하고 환경평가 동의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라며 "이는 (제주도의회) 의장이 자본검증을 통과해야만 오라관광단지 평가를 동의해주겠다라고 들린다"고 해석했다.


특히 이들은 오라관광단지 사업에 대해 "지금 자본검증도 물론 중요하지만 중산간에 마라도 13배 되는 어마어마한 면적에 대해 한국환경정책연구원은 생태계 등급이나 지하수 문제 등 환경문제를 고려할 때 대규모 개발은 바람직하지 제안을 냈음에도 불구하고 제주도는 말도 안되는 의혹투성이인 사업계획을 받아들여 도 의회에 제출한 것"이라 환경문제를 지적했다.

'행동하는 제주시민 250인'이 12일 오후 제주도의회 앞에서 오라관광단지 사업 부결을 촉구하는 필리버스터를 진행했다.ⓒ 미디어제주

이들은 기자회견을 통해 "도의회 환경도시위원회 관계자들은 이번 회기(6월12일~7월4일, 제352회 정례회)에 해당 심의안 상정 계획은 없다고 밝힌 바 있지만 우리 시민들은 지난 임시회와 달리 긴 정례회 기간 동안 심의안이 기습 상정될 지 모른다"고 우려했다.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에게 "수권 정당인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은 오라관광단지 원천 무효 당론을 조속히 밝혀라"라며 "문재인 대통령은 대선 후보 당시 제주도를 생태국가 시범지역으로 선정하고 환경총량제 전면 실시와 한라산국립공원 확대 등을 우리와 약속한 바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환도위 소속 도의원을 향해 "환도위 위원들은 오라관광단지 조성사업을 원천 무효화하라"라고 촉구하며 "행동하는 제주시민 시민선언 당시 찬성하면 낙선운동에 돌입할 것이라는 경고를 한 바 있듯이 경고는 심의안이 부결되는 그 순간까지 유효함을 알린다"고 경고했다.

 

한편 '행동하는 제주시민 250인'은  오라관광단지 반대 시민 필리버스터를 진행, 시민선언문을 낭독하기도 했다.

 

<이다영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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