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동하는 제주시민 250인 선언’ 12일 제주도의회 정문 앞서
도내 최대 규모의 개발사업인 오라관광단지 사업에 대한 반대 운동이 거세질 전망이다.
‘행동하는 제주시민 250인 선언’은 오는 12일 제352회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제1차 정례회 시작에 맞춰 오라관광단지 사업 계획 부결을 촉구하는 기자회견과 시민 필리버스터를 한다고 9일 밝혔다.
이들은 이에 따라 12일 오후 1시30분부터 제주도의회 정문 앞에서 참가를 신청한 시민들의 연설과 노래, 공연, 토크 등의 필리버스터와 ‘행동하는 제주시민 250인’의 요구를 담은 성명서를 발표할 계획이다.
이들은 “이번 회기에 오라관광단지가 다루어지지 않는다고 이야기되지만, 긴 회기 동안 환경도시위원회 위원들의 결의로 (오라관광단지 환경영향평가 동의안이)기습 상정될 지 모를 걱정과 우려를 떨치지 못해 정례회 개회일에 필리버스터와 사업부결 촉구 기자회견을 열기로 했다”고 밝혔다.
‘행동하는 제주시민 250인 선언’ 관계자는 <미디어제주>와의 통화에서 “우리의 요구는 오라관광단지 환경영향평가 동의안의 심의 보류가 아니라 부결이고 사업 자체의 백지화”라며 “이를 위해 지속적으로 연대하고 싸울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행동하는 제주시민 250인 선언’은 지난 5월 16일 제주도의회 임시회를 맞아 오라관광단지 개발 사업에 반대하는 이들로 구성된 네트워크로 알려졌다.
<이정민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