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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내 우후죽순 개발사업 대안 '시급'
제주도내 우후죽순 개발사업 대안 '시급'
  • 이다영 기자
  • 승인 2017.05.29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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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참여환경연대, 지방선거 앞둔 대규모 개발사업 투자 대안 마련 촉구

지방선거 1년을 앞두고 제주지역 내 우후죽순 고개를 들고있는 개발사업에 대해 제주시민사회단체가 우려의 목소리를 표했다.


제주참여환경연대는 29일 논평을 내고 "대통령 선거가 끝나고 내년 지방선거를 1년 여 앞두고 있는 시점서 대규모 개발사업들이 한꺼번에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라며 중앙정부의 눈감아주기, 먹튀사례 등 의혹이 일어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중국 자본인 신해원유한회사가 송악산에 추진 중인 '뉴오션타운 개발사업'은 해안경관 사유화 등의 이유로 원희룡 도정의 개발 가이드라인으로 사실상 좌초된 사업이었다"라며 "하지만 최근 환경영향평가심의위원회에 다시 상정돼 사업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그외에도 "(주)애니스의 묘산봉 관광단지 개발사업 관련 당초 사업계획을 지키지 않고 세인트포골프장과 골프텔만을 만들어 입맛에 맞는 사업만 진행해오다 골프장 운영 적자로 채권자인 한라그룹에 넘어가자 한라그룹은 추가로 식물원과 복합테마파크를 내용으로 하는 사업시행변경 신청서를 제주도에 제출했다"라며 심각한 개발사업 상황이라 우려했다.


이어 "과거 우근민 도정 말기에 한꺼번에 대규모 개발사업들이 마구잡이로 상정해 대응을 무력화하면서 통과시켰던 전례가 있어 우려된다"면서 "지방선거를 앞두고 개발사업자와 지역건설업체들의 요구를 수용한 결과가 아닌 지 의심스럽다"고 밝혔다.


이에 원 도정을 향해 "내년 지방선거에서 원희룡 도지사가 다시 한 번 도민의 선택을 얻기 위해서는 정치공학적 접근이 아니라 제주의 미래와 도민을 위한 실천적 접근을 해야 한다"라며 "제도적인 틀을 세우고 사업 승인을 검토할 것으로 강력히 요구한다"고 밝혔다.

 

<이다영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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