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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조 신용카드로 제주에서 귀금속 구입한 중국인 2명 구속
위조 신용카드로 제주에서 귀금속 구입한 중국인 2명 구속
  • 홍석준 기자
  • 승인 2017.05.02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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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조된 신용카드로 제주에서 1000여만원 상당의 귀금속을 구입한 중국인 2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제주지방경찰청은 여신전문금융업법 위반 및 사기 등 혐의로 중국 국적의 순 모씨(27)와 장 모씨(27)를 구속했다고 2일 밝혔다.

 

이들 2명은 지난달 22일 위조 신용카드를 갖고 입국, 23일과 24일 이틀간 제주시내 귀금속점을 돌며 8회에 걸쳐 1080만여원 상당의 귀금속을 구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같은 기간 동안 443만여원 상당의 귀금속을 구입하려다 미수에 그치기도 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중국에서 위조한 신용카드 16매를 갖고 제주공항을 통해 입국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이들의 인상착의 등을 바탕으로 추적하던 중 출국 전날인 24일 오후 이들이 머물던 숙소에서 긴급 체포, 현장에 있던 귀금속 등을 압수했다.

 

경찰 관계자는 “이들이 주로 현금화가 용이한 귀금속 매장 등을 범행 장소로 택한 것으로 드러났다”면서 “앞을 관련 매장, 신용카드사 등과 신속한 신고체계를 구축해 신용카드 위조 사범에 적극 대응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홍석준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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