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20 10:04 (토)
[4보] 피고인 진술 회피로 재판 '난항'
[4보] 피고인 진술 회피로 재판 '난항'
  • 문상식 기자
  • 승인 2006.12.28 16: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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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오후 4시 40분 현재] 28일 김태환 제주도지사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15차 공판이 열리고 있는 가운데 재판부는 김 지사에 대한 검찰의 피의자 진술조서 일치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그러나 김 지사는 재판부의 질문에 "그렇게 진술한 적 없다", "기억나지 않는다", "답변하지 않겠다"고 일관하면서 재판이 길어지고 있다.

제주지법 제4형사부(재판장 고충정 수석부장판사)심리로 열리고 있는 15차 공판은 필적감정 확인을 위한 증인 2명이 출석한 가운데, 먼저 김 지사 등 7명의 피고인에 대한 진술조서 일치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재판부는 김 지사를 상대로 피고인 진술조서 일치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특히 재판부는 피고인 진술조서에 기재된 인적사항 및 직업, 주소는 물론 피고인 입장에 유리한 부분에 대해서도 모두 "그렇게 진술한 적이 없다", "답변하지 않겠다"고 하자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재판부는 "검찰 조사 과장에서 주민등록번호와 이름을 물어보는 인정신문조차 하지 않은 것이냐"며 "상식선에서 진술조서를 여러번 검토 했을텐데 어느정도 상식적으로 답해야 할 것 아니냐"고 말했다.

한편, 이날 15차 공판은 김 지사와 나머지 6명에 대한 피의자 진술조서 일치 여부를 확인함으로써 저녁 늦게까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어이 필적감정 확인을 위한 증인신문이 이어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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