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오전 10시 19분경 제주시 건입동 인근 제빙업체 내 암모니아 탱크가 고장나 암모니아가스 일부가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관계자에 따르면, 업체 내 암모니아 탱크 냉각 장치가 고장나 탱크 내 압력이 상승해 안전변이 개방되며 가스 일부가 유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유출된 암모니아 가스는 총 1.5kg으로 사고당시 탱크용량 900kg 중 잔량 500kg이 남아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유출사고로 인해 직접적인 인명피해는 일어나지 않았으며, 유출사고 장소 주변 식당서 식사 중이던 2세 여아가 눈 따가움 증상을 보여 병원으로 이송돼 검사를 받았지만 이상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사고장소에 도착한 소방대는 개인안전장비 착용 후 통제선을 설치해 주민대피를 유도했으며, 암모니아 탱크실에 진입해 안전밸브를 차단하는 등 오전 11시 39분경 현장안정화 조치를 완료했다.
<이다영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