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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창일·오영훈·위성곤 “남부탐색구조부대 추진, 즉각 중단하라”
강창일·오영훈·위성곤 “남부탐색구조부대 추진, 즉각 중단하라”
  • 조수진 기자
  • 승인 2017.03.13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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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역 국회의원이 남부탐색 구조부대의 제주 설치 추진을 중단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강창일, 오영훈, 위성곤 의원 등 국회의원 3명은 13일 성명서를 내고 “국방부는 남부탐색 구조부대 추진을 즉각 중단하고 갈등해결과 신뢰회복을 위한 구상권 철회 및 알뜨르 양여 등에 적극 나서라”고 주문했다.

 

의원들은 “국방부는 2018년 부지 위치 및 규모를 구체화하기 위해 연구 용역을 추진하겠다고 하고 공군 측은 제2공항 등을 부지 후보지로 언급하며 제2공항과 남부탐색구조부대의 연계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지난 9일 제주를 방문한 공군참모총장이 이러한 추진계획을 재확인시켜줬다”며 “제주를 갈등의 화약고로 몰아넣겠다는 몰염치의 극치”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이어 “정부는 제주해군기지 준공을 계기로 그동안의 갈등을 극복하고 지역사회와 상생하겠다고 약속했지만 도리어 국방부는 강정주민에게 구상권을 청구하며 갈등을 증폭시켰다”고 지적했다.

 

또 “민군복합형관광미항의 미군기지화 가능성은 전혀 없다던 공언과 달리 국방부는 미군의 공식 요청이 오면 검토하겠다는 식으로 말 뒤집기를 시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의원들은 “정부가 이러한 요구를 무시한다면 국회 차원의 모든 방법을 통원해 이를 저지할 것”이라며 “군사기지화 논란을 사전에 차단하라”고 촉구했다.

 

<조수진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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