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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민사회, 제2공항 '제주도 해명은 립서비스에 불과'
제주시민사회, 제2공항 '제주도 해명은 립서비스에 불과'
  • 이다영 기자
  • 승인 2017.03.07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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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민사회단체가 7일 제주도가 발표한 제2공항 공군기지 이용 무계획 입장에 단순 립서비스에 불과하다고 반발했다.

시민사회단체로 이뤄진 제2공한 전면 재검토와 새로운 제주를 위한 도민행동은 논평을 내고, "제2공항과 공군기지 연계에 대한 제주도정의 해명은 즉흥적 립서비스에 불과하다"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제주도가 내놓은 해명은 제주특별자치도라는 지자체가 국방계획에 대해 논의할 자격도, 실효성도 없는 맥 빠지는 셀프선언"이라 비난했다.

제주도가 내놓은 국토부의 공식 입장에 대해 "국토부의 공식 입장은 아직까지 국토부에서 공군기지 활용에 대한 논의를 한 적 없다는 것"이라며 "이러한 입장은 국토부가 자신의 소관이 아닌 국방계획과 관련된 사항을 논의할 이유가 없기 때문"이라 설명했다.

또한 "국방부는 남부탐색구조부대라는 이름으로 포장한 공군기지 설치를 국방중기계획에 포함시키고 예산까지 편성함으로써 제주에 공군기지를 설치하는 것을 이미 공식화 했다"라며 "제주도 말대로 제2공항 부지에 안한다면 제주도 어딘가에는 설치하겠다는 얘기인데 이에 대해 제주도는 전혀 해명을 않고 있다"고 의문을 품었다.

도민행동은 "제주도는 환경수용능력을 초과한 양적팽창 위주의 관광정책을 가속시키고 더 나아가 공군기지로 활용 될 제2공항 건설을 전격 철회할 것"을 주장하며 7일 이뤄진 제주도 기자회견에 논리와 설득력 없다는데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이다영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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