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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라119센터 실습을 마치며
오라119센터 실습을 마치며
  • 미디어제주
  • 승인 2017.02.13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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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문지희 제주한라대학교 응급구조과
문지희 제주한라대학교 응급구조과

 세 번의 병원 실습을 마치고 제주소방서 오라119센터에서 실습을 시작했다. 소방실습은 처음이라 내가 잘할 수 있을까 라는 생각에 떨리고 긴장 되었지만 더 많이 배우고 알아가겠다 라는 마음을 가지고 실습에 임했다.

 실습 첫 날, 센터장님과 반장님들께 인사를 드리고 나서 반장님과 함께 구급차로 이동했다. 반장님은 구급차 내 장비들에 대해 자세히 설명해주셨다. 구급차 내부 장비를 보고 사용해보면서 내가 직접 현장에서 제대로 사용 할 수 있을까 라는 생각에 걱정이 됐다.

 들것 사용법에 대해서도 알려주셨으며 우리가 직접 해 볼 수 있게 도와주셨는데 환자도 타지 않았는데 들것이 생각했던 것보다 많이 무거워 구급차에서 넣고 빼는 과정이 힘들었다.

 그러다 '오라센터 구급출동, 구급출동' 하는 출동 지령이 떨어지고 반장님을 따라 긴장되는 마음으로 구급차에 탑승을 했다.

 현장으로 가면서 드디어 첫 출동을 가는구나 하는 생각에 떨리기도 하였고 내가 도움이 될 수 있을까, 혹시나 실수하면 어쩌지 하는 걱정도 들었다.

 첫 출동은 복통을 호소하는 환자였다. 통증이 심해 움직일 수가 없어 주들것을 의자 형태로 만들어 환자를 옮겨 태우고 이송하였고 병원에 도착했을 때서야 긴장을 풀 수 있었다.

 이후에도 여러차례 출동을 나가면서 어떤 상황에서든 침착함을 잃지 않는 반장님들을 보며 많은 것을 느끼고 배울 수 있었다.

 많은 도움을 주시고 가르쳐주신 센터장님, 팀장님, 반장님들께 너무 감사하다. 4주동안의 소방 실습을 마치고 나도 열심히 노력하고 공부해 오라119센터 반장님들처럼 위급한 상황에서도 침착함을 잃지 않는 훌륭한 구급대원이 되겠다고 다짐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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