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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 지사 “제주, 제설 작업 구조적으로 취약해”
원 지사 “제주, 제설 작업 구조적으로 취약해”
  • 조수진 기자
  • 승인 2017.02.13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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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주간정책회의서 제설작업 매뉴얼 강화 주문
원희룡 도지사는 13일 주간정책회의에서 제주도에 맞는 제설 작업 매뉴얼을 정비할 것을 주문했다. ⓒ제주특별자치도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제주도에 맞는 제설 작업 매뉴얼 재정비를 주문했다.

원 지사는 13일 오전 주간정책회의에서 “지난 8일부터 4일 간 폭설과 강추위가 이어졌으나 인명이나 재산에 큰 피해가 없어 다행”이라면서도 “(폭설을 대비한) 많은 부분이 계속 보강되고 있으나 제설 부분은 구조적으로 취약하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남북 횡단 도로에 비해 시가지 및 주요 간선도로가 만나는 부분은 제설 작업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교통에 큰 장애가 발생했다”며 “주민 다수 이용 시설 및 관광지 같은 곳에 대한 우선순위를 정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다가오는 미래엔 이상기후가 빈번해질 것”이라며 “필요하다면 강원도 같은 제설작업 경험이 많은 지역을 벤치마킹해 제주 특성에 맞는 매뉴얼을 준비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이날 회의에서 원 지사는 구제역 백신 수급 대책 수립도 강조했다.

원 지사는 “이번 충북 보은과 전북 정읍에서 발생한 구제역의 근본적인 원인이 농가들이 백신 접종을 제대로 하지 않았던 데 있어 충격적”이라고 밝혔다.

이어 “제주도는 구제역 항체 형성률이 돼지의 경우 62%로 전국평균인 95%에 비해 낮은 편”이라며 “세계보건기구의 청정국 인증 조건인 80% 이상을 확보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조수진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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