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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 “강정 앞바다 연산호 군락지 훼손 은폐한 적 없다”
해군 “강정 앞바다 연산호 군락지 훼손 은폐한 적 없다”
  • 홍석준 기자
  • 승인 2017.02.03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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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입장자료 통해 반박 “문화재청 권고에 따라 인공 복원 나선 것”

해군이 제주해군기지 건설 공사로 인한 연산호 군락지 훼손을 은폐한 적이 없다는 입장을 내놨다.

해군본부는 3일 ‘제주민군복합항 연산호 검증조사 및 복원 관련 입장’ 자료를 통해 “해군이 제주민군복합항 인근 연산호 군락지 훼손을 은폐하거나 해군기지 공사의 영향이 없다던 주장이 거짓이었다는 언론 보도 내용은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해군측은 이어 환경관련 법규를 준수하면서 제주민군복합항 공사를 진행해왔으며 감독기관인 환경부와 문화재청, 제주도의 연산호 검증조사 요청에 따라 공개적으로 2014년 11월부터 2015년 12월까지 4계절 연산호 검증조사 용역을 실시했고 은폐한 사실이 없다고 강조했다.

또 제주민군복합항 일대 연산호 군락지에 대한 검증조사 용역 결과 강정등대 인근 수중 연산호가 공사로 인해 일부 영향을 받은 것으로 판단해 인공 복원에 나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문화재청의 권고와 요청에 따라 빠른 인공 복원을 위해 지난해 12월 30일 문화재청에서 지정한 강정등대 남방 250m, 수심 25m 지점에 테트라포트 12기를 설치했다는 것이다.

아울러 해군은 분기별로 사후환경영향조사를 실시하고 이를 문화재청, 환경부, 제주도와 공유하면서 제주민군복합항 인근 환경 보존을 위해 적극 노력하고 있으며 앞으로 3년간 연산호 착생 상태를 계속 확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홍석준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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