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의회 군사기지특위 19일 간담회, 최종 결론 못내려
제주특별자치도의회 군사기지 특별위원회(위원장 임문범)가 19일 오후 해군기지 관련 내년 예산반영을 보류시켜 줄 것을 국회에 건의하는 건의문 상정을 위한 의원간담회를 비공개로 개최했으나 아무런 결정을 내리지 못한채 끝났다.
군사기지 특위는 이날 오후 의원간담회를 통해 특위 명의로 국회 예결특위에 내년도 해군기지 관련 예산반영을 제외시켜달라는 건의문을 채택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했으나, 일부 의원의 강한 반발로 최종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이에따라 군사기지 특위는 임문범 위원장이 양대성 의장과 이 문제에 대해 협의하기로 하고, 간담회를 마무리했다.
이날 군사기지 특위는 의원들의 해군기지 입장을 수렴해 국방부의 해군기지 내년 예산 140여억원을 보류해 달라는 건의문을 제주도의회 본회의 상정여부를 결정할 계획이었으나 "제주도민사회에서도 협의가 안된 상황에서 먼저 의원들이 나서기는 어렵다"고 판단, 건의문 채택을 미룬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군사기지 특위는 이와는 별도로, 20일 제주해군기지에 관한 입장을 공식 표명할 계획이어서 그 결과에 주목된다.
군사기지 특위는 또 오는 29일 오후 2시 제주해군기지 태스크포스(T/F)팀에 대한 군사기지 관련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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