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는 2017년1월1일부터 빈병 보증금을 소주병은 40원에서 100원으로, 맥주병은 50원에서 130원으로 대폭 올린다고 밝혔다.
오른 보증금은 2017년부터 생산돼 출고되는 빈병부터 적용된다.
이에 따라 2017년부터 생산되는 병과 종전의 병을 구분하기 위해 목 라벨, 재사용표시 확대와 색상 표기(녹색 → 적색)가 바뀐다.
빈병 보증금은 소주병, 맥주병 등 유리병의 재사용률을 높이기 위해 20년 넘게 올리지 않았으나 물가수준과 제조원가 등을 반영해 올리게 됐다.
빈병 보증금 제도는 소비자의 권리를 되찾고 병 제조과정에서 소요되는 자원 및 에너지를 절약하여 환경보전에 이바지 하고자 빈병 재사용을 권장하기 위하여 추진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빈 소주병, 맥주병을 이젠 클린하우스에 버리지 말고 가까운 마트 등에 가져가서 보증금을 받아갈 수 있도록 해 줄 것”을 도민들에게 당부했다.
<하주홍 기자/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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