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25 17:37 (목)
“2016년, 원희룡 도정 청정과 공존의 도정 철학 크게 후퇴”
“2016년, 원희룡 도정 청정과 공존의 도정 철학 크게 후퇴”
  • 홍석준 기자
  • 승인 2016.12.14 10:3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제주환경운동연합, 오라관광단지·곽지해수풀장 사업 등 10대뉴스 선정

오라관광단지 중산간 난개발 논란과 제2공항 사전타당성 용역 부실 논란, 지구단위 계획 변경 절차를 누락한 곽지 해수풀장 조성사업 등이 올 한 해 제주 환경 10대 뉴스로 선정됐다.

제주환경운동연합은 2016 제주환경 10대 뉴스 선정에 따른 보도자료를 통해 “올해는 원희룡 도정이 천명한 청정과 공존의 도정 철학과 협치의 정신이 크게 후퇴한 한 해로 기록될 것”이라고 밝혔다.

제2공항은 사전 타당성 검토 용역이 여실히 드러났음에도 예비타당성조사가 통과돼 도민 공론화 없이 강행 수순을 밟고 있고, 제주 최대의 관광개발사업으로 도민 생활은 물론 제주시 중산간 환경과 생태계에 막대한 악영향이 우려되는 오라관광단지 개발사업은 여전히 절차가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여기에다 대법원 판결로 사업이 중단된 예래휴양형 주거단지 개발사업과 관련, 유원지 특례를 도입하는 특별법을 통과시키고 중문단지 관광호텔의 경관 사유화 논란과 절차 위반 논란 등이 불거지기도 했다.

경관 사유화 논란이 불거진 부영호텔 조감도. ⓒ 미디어제주 자료 사진
곽지 해수풀장 조성 사업이 제주환경운동연합이 선정한 2016 제주환경 10대 뉴스로 선정됐다. ⓒ 미디어제주 자료 사진

주민숙원사업이라는 이유로 해변 파괴와 절차 위반 논란이 빚어진 곽지해수풀장 조성 사업이 도민 사회의 공분을 사기도 했다.

또 개발사업 증가에 따른 부동산 가격 상승은 투기 세력에 의한 산림 훼손 급증으로 나타났고, 개발사업에 따른 골재 부족까지 겹치면서 이를 노린 석산 개발까지 난립, 제주 환경은 최악의 길로 접어들고 있다는 것이 제주환경운동연합의 진단이다.

양적 팽창에만 집착한 제주도의 정책 추진이 쓰레기와 하수 처리난, 차량의 폭발적 증가에 따른 교통지옥으로 도민 삶의 질이 지속적으로 후퇴되고 있다는 점 외에 태풍 차바의 내습으로 제주도의 안전 대책과 하천수계 정책이 도마에 오르기도 했다.

다음은 제주환경운동연합 선정 2016 제주환경 10대 뉴스.

1. 오라관광단지 중산간 난개발 논란

2. 제2공항 사전타당성용역 부실 논란

3. 중문단지 관광호텔 건설 계획 절차 위반

4. 유원지특례 특별법 개정안 통과

5. 쓰레기‧하수‧교통문제 급부상

6. 절차 누락한 곽지해수풀장 조성 사업

7. 개발이익 노린 불법 산림훼손 급증

8. 골재가격 상승 따른 석산 개발 난립

9. 태풍 차바 하천 범람 등 피해 속출

10. 어음풍력발전사업 허가 취소

<홍석준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딥페이크등(영상‧음향‧이미지)을 이용한 선거운동 및 후보자 등에 대한 허위사실공표‧비방은 공직선거법에 위반되므로 유의하시기 바랍니다.(삭제 또는 고발될 수 있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