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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나쁨' 수준이지만 정작 제주는 '나몰라라'
미세먼지 '나쁨' 수준이지만 정작 제주는 '나몰라라'
  • 이다영 기자
  • 승인 2016.12.05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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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환경운동연합, 제주 미세먼지 심화에 특단 대책 요구
5일 오후 2시 미세먼지 농도 발표 내용

5일 오전 9시를 기해 시간당 102ug/㎡ 의 미세먼지가 발생해 제주 권역에 미세먼지 주의보가 발령됐다.

이 수치는 81~150(나쁨 수준)를 웃도는 정도로 5일 오후 2시 미세먼지 농도 발표에 따르면 제주 145ug/㎡를 기록하기도 했다.

제주환경운동연합은 5일 논평을 내고 제주 미세먼지 심화에 따른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겨울철 중국발 미세먼지가 대량 유입되는 계절 특성상 더욱 큰 주의가 요구됨에도 불구하고, 길거리에서 황사마스크를 착용하거나 야외할동 등을 자제하는 노력을 찾아 볼 수 없었다"라며 심각해지는 제주도 미세먼지에 별다른 대책 마련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제주환경운동연합은 "미세먼지에는 황산염, 질산염, 암모니아 등 이온성분과 금속화합물, 탄소화합물, 중금속 등 각종 유해물질로 이뤄져 있다"라며 "단기적으로 당장 문제가 없더라고 장기적으로 건강에 큰 위협을 주는 것이 미세먼지"라고 덧붙였다.

이러한 미세먼지 위험성에도 불구 문제의 심각성을 제대로 파악하고 있는 도민은 별로 없는 편이다.

이들은 도의 미세먼지 발생 대응 태도에  "주의보와 경보 발령 시 협조기관에 빠르게 위험사항을 전파하고 주민들에게 문자알림, 시가방송 등 위험 사항에 대해 쉽고 빠르게 전파해야 하지만 제대로 작동하지 못하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이는 미세먼지에 대한 도정의 미온적 대책이 과연 청정제주를 지향하는 도정의 방향과 상응하는지 의심스러운 부분이다.

또한 중국발 미세먼지 문제 이외에도 도내 환경문제와도 직결시키며 "제주도의 인구증가와 자동차증가 또한 미세먼지에 영향을 더욱 확대시키고 있다"라며 "단순히 중국만을 탓하기에는 제주도 내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 역시 무시할 수 없는 수준이 되어버렸다"라고 우려했다.

이에 이들은 "도내 미세먼지 발생원별 분석이나 관련 연구가 전무하고,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대책수립이나 정책마련, 예산확보는 찾아보기 힘든 상황"이라 문제를 들며 "미세먼지 대기질 악화 원인에 대한 전반적인 점검과 그에 따른 대책이 필요하다"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도민들이 미세먼지 현황을 신속하고 정확하게 알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 마련이 시급하다"라며 "어린이와 노약자 등 건강 취약층에 대해 각별한 정책적 배려와 함께 세밀하고 구체적인 대응메뉴얼을 마련해야 한다"라고 요구했다.
                    
<이다영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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