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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 빈집털이범 덜미 잡혀…생활고가 원인
농촌 빈집털이범 덜미 잡혀…생활고가 원인
  • 이다영 기자
  • 승인 2016.11.28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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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지역 내 고령의 어르신들이 사는 주거에 주로 침입해 수차례 현금을 훔친 빈집털이범이 경찰에 검거됐다.

제주서부경찰서는 고령의 농촌지역 어르신들이 밭에 일하러 외출해 아무도 없는 틈을 타 들어가 상습적으로 현금을 훔쳐 온 빈집털이범 Y씨(46)를 절도혐의로 검거해 20일 구속했다고 밝혔다.

Y씨는 지난 10월 8일 제주시 애월읍 인근 시정되지 않은 주택에 침입해 현금 700만원을 훔쳐 달아나는 등 지난 3월부터 도내 농촌지역 30여 곳에 침입해 총 1100만원 상당의 현금을 훔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에 따르면, Y씨는 계획적으로 도내 농촌지역만을 골라 낮 시간대 외출한 틈을 타 시정되지 않은 출입문을 범행대상으로 삼아 절도를 행했으며, 본래 화물차량 운전기사로 일을 해오다 월급을 받지 못해 생활고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진술했다.

경찰 관계자는 “Y씨를 검거해, 지난 20일 구속했다”라며 “외출시 현관문을 반드시 시정하거나 귀중품을 집안에 보관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이다영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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