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원 4명 실종, 추가 구조자 발견 못해-구조 된 선원 6명 건강상태 양호
지난 26일 저녁 갈치 조업 어선 M호가 전복되고 오후 8시 27분경 해경에 사고 신고가 접수 된지 36시간째인 28일, 아직 선장 유 모씨(48,서귀포)를 포함해 한국인(제주) 3명과 중국인 1명이 실종돼 구조 중에 있다.
서귀포해경은 동중국해상(중국 윈저우 동쪽 220㎞, 서귀포 남서쪽 722㎞)에서 조업 중에 전복 된 어선 M호의 실종 선원 4명을 계속해서 수색 중에 있다고 28일 밝혔다.
27일 오후 2시 30분 서귀포해경 3000톤급 경비함정이 사고현장에 도착해 높은 파도와 풍속 때문에 어선 M호의 조타실 등 선내에 육안 수색을 시도했지만 실종 선원을 발견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복 된 어선 M호는 어망을 끌어올리는 조업 도중 높은 파도에 휩쓸려 전복된 것으로 확인됐다.
해경 관계자는 “기상불량 등으로 수색에 난항을 겪고 있지만 계속해서 실종 선원을 찾는 데 힘쓸 것”이라 현장상황을 전했다.
구조 된 선원 6명의 건강상태는 양호한 상태며, 현재 구조 중인 구조선 내에 승선 중에 있으며 실종 된 선원 4명을 찾기 전까지 함께 자리를 지킬 것이라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한편 27일 저녁 사고현장에 해경 경비함정이 추가로 도착해 국내 어선 11척과 중국 관공선 4척 등 민‧관 합동 수색을 실시하고 있다.
해경 관계자는 “수온이 평소보다 높아 아직은 포기할 때가 아니다”라며 수색 의지를 밝혔다.
<이다영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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