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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버시대 요양병원 환자가 우선이다
실버시대 요양병원 환자가 우선이다
  • 미디어제주
  • 승인 2016.11.17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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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이유석 서부소방서 애월119센터 소방사
이유석 서부소방서 애월119센터 소방사

 지난 11월 2일 수원시 팔달구 소재의 요양원이 있는 10층 상가건물에서 화재가 발생,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매년 겨울철이 되면 요양병원 화재관련 뉴스나 기사에서 심심치 않게 접하고 있다.

 그럼 왜 이렇게 요양병원 등 화재가 발생하면 대형 인명피해가 발생하는지 지금부터 알아보자.

 통계청이 발표한 2015 인구주택 총조사 결과 100세 이상 노인의 수가 3159명, 100세 진입을 앞둔 90대 노인들도 15만 명을 넘어섰다. 본격적으로 실버시대가 열린 것이다.

 이렇다 보니 요양원, 요양병원에 거주하는 노인의 비율이 매년 증가하는 추세이다. 또한 요양 시설은 일반대상물과 달리 고령자들이 생활하는 공간이라

 일반 성인들에 비해 판단능력이나 대응능력이 떨어지고 거동이 불편해 자력탈출이 불가능한 경우가 많다. 이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요양시설은 외곽지역에 위치하고 있어 소방차 출동시간이 많이 소요돼 화재발생시 소방대가 도착하기 전에 최성기 화재로 확대되어 대형 인명피해가 우려되는게 현실이다.

 따라서 노인요양시설은 자위소방대의 초기진압 및 인명대피 유도가 아주 중요하다 말할 수 있다.

 노인요양시설 관계자들은 자체훈련 시 형식적인 훈련이 아닌 야간 화재현장을 가장한 실질적인 훈련을 통해 초기진압 능력을 키우고 꾸준한 간담회을 통해 자체 매뉴얼을 작성하여 긴급상황 시 신속하게 대피유도 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해 나가야 할 것이다.

 앞으로 우리자녀들은 요양시설내 화재예방 대책과 시스템이 100세 시대에 맞게 진화하고 있는지 꼼꼼히 확인하고, 과연 나의 부모님이 생활하는 시설이 안전한 곳인지 한번 살펴보는 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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