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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라관광단지 개발사업 정책토론 청구는 ‘사기극’”
“오라관광단지 개발사업 정책토론 청구는 ‘사기극’”
  • 홍석준 기자
  • 승인 2016.11.03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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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라동‧오등동 발전협의회 기자회견, 제주도정에 절차 이행 촉구
오라동·오등동 발전협의회 관계자들과 주민들이 오라관광단지 개발사업에 대한 입장을 밝히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오라관광단지 개발사업에 대해 제주 지역 시민사회단체들이 제주도에 정책 토론 청구 서명운동에 돌입한 것과 관련, 오라동 주민들이 ‘사기극’이라며 반발하고 나섰다.

오라동·오등동 발전협의회는 3일 오전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오라관광단지 개발사업에 대한 주민들의 입장을 발표하는 기자회견을 갖고 시민사회단체들을 겨냥, “정책토론을 청구하는 흑색 선동극을 중단하라”며 오라관광단지를 친환경적으로 개발할 지역 주민 환경감시단에 동참하라고 요구했다.

이날 회견에서 이들은 “특정 단체의 흑색 선전과 루머 생산에 대해 친환경적인 오라관광단지 개발을 위한 지역주민 환경감시단 활동에 동참할 것을 제안한 바 있다”며 “그러나 이들은 지역 주민들의 제안은 외면한 채 오라관광단지에 대해 악의적 선동과 탈법 활동만을 일삼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이들은 “오라관광단지 사업이 차질을 빚는다면 흑색선전의 배후 세력들에게 철저한 법적 책임을 물을 것”이라며 “수년간 이어온 ‘오라의 저주’라는 말로 주민들에게 맺힌 한은 그 누구도 알지 못할 것이다. 주민들의 가슴에 못을 박는 음해세력과 이에 놀아나는 정치 세력에 대해 목숨 건 투쟁을 선언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들은 제주도정에 대해서도 “흑색 선전과 루머를 갖고 정책토론을 하자는 특정세력을 단호히 배격하라”면서 “오라관광단지가 흑색 선전의 대상인지, 법과 절차의 대상인지 분명한 입장을 밝히고 흔들림 없이 절차를 이행하라”고 요구했다.

<홍석준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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