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제2공항, 주민들의 일방적인 희생만 강요하는 형국”
“제주 제2공항, 주민들의 일방적인 희생만 강요하는 형국”
  • 홍석준 기자
  • 승인 2016.11.01 17:22
  • 댓글 2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위성곤 국회의원, <미디어제주> 팟캐스트 ‘제주공화국’ 2회 게스트 출연
“제주 공동체가 4.3을 겪으면서 만들어진 생명·평화·인권이 제주의 가치”
위성곤 의원이 팟캐스트 ‘제주공화국’ 녹음을 위해 <미디어제주>를 방문, 녹음 직전 얘기를 나누고 있는 모습. ⓒ 미디어제주

새누리당의 국감 보이콧과 이른바 ‘최순실 게이트’ 영향으로 최근 끝난 20대 국회 첫 국정감사가 대부분 파행으로 이어진 가운데, 세월호 특조위 문제와 농업 관련 정책 현안을 깊이 있게 다룬 제주 출신 위성곤 의원(더불어민주당, 서귀포시)이 단연 눈에 띈다.

위성곤 의원은 이같은 종횡무진 활약으로 소속 상임위인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의원들 중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아 1위로 선정되기도 했다.

3선의 제주도의회 의정 활동 경험을 바탕으로 국회에서 맹활약중인 위성곤 의원이 <미디어제주>가 창간 12주년을 맞아 준비한 팟캐스트 ‘제주공화국’ 두 번째 손님으로 출연했다.

김형훈 <미디어제주> 편집국장과 함께 자유로운 토크 형식으로 진행된 대담에서 위 의원은 제주의 진정한 가치에 대한 질문을 받고 “제주 공동체가 4.3을 겪으면서 만들어진 생명과 평화, 인권의 가치야말로 제주의 진정한 가치”라며 “여기에 자연 안에서의 공존과 새로운 희망”을 꼽았다.

그는 최근 제주 인구가 급격히 늘고 있는 데 대해 “많은 사람들이 제주로 이주하는 이유는 제주에서 여유로운 삶, 상상력이 풍부한 삶을 살고 싶은데 제주에 와서 보니 삶이 여유롭기보다 오히려 교통 체증과 쓰레기 문제, 개발 사업에 따른 갈등에 대한 우려가 있는 것 같다”면서 “최근 10년 동안 인구가 10만명이 늘었는데 이게 적정한 속도로 가고 있는 것인지, 너무 빠른 양적 팽창은 아닌지 반성하는 게 우선”이라는 견해를 밝혔다.

또 제2공항 사업 예정지 발표에 따른 갈등에 대해서도 그는 “공항 인프라 확충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하지만 그게 성산 지역의 제2공항이냐 하는 데 대해서는 고민해볼 여지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아무리 좋은 정책이라 하더라도 지역 주민을 내몰면서 할 수는 없다. 일단 (성산 지역을) 예정지로 선정한 상황에서는 주민들을 설득하고 그들의 얘기를 듣는 과정이 좀 더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갈등 해소를 위한 방안에 대해서도 그는 “주민들은 전문가들이 아니지만 그 지역에서 평생 조상들을 모시고 살아왔던 분들이기 때문에 그 곳에 어떤 시설이 필요하다고 얘기하려면 그만한 설득의 과정이 필요하다고 본다”면서 “또 그 분들의 얘기를 경청하는 자세가 필요한데 지금 그렇게 하지 못하고 일방적인 희생만 강요하는 형국”이라고 안타까움을 토로했다.

또 그는 “주민들이 제기하는 여러 가지 의혹에 대해 당국이 시원하게 해명하고 해결할 수 있는 길을 찾아야 한다”면서 용역진의 안개일수 조작 의혹에 대해서도 “국토부와 도 당국의 명확한 입장이 있어야 한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그는 강정마을 주민들에 대한 해군의 구상금 청구에 대해 “국가 정책에 반대했다는 이유로 구상금 청구의 족쇄를 채우는 것은 민주주의 국가에서 국민의 행복추구권을 심각히 저해하는 요소라고 본다”며 “이른바 ‘전략적 봉쇄 소송’을 통해 국민을 도구화시키는 것이라고 보기 때문에 반드시 구상금 청구는 철회돼야 한다”고 단호한 입장을 밝혔다.

아울러 최근 도민사회에서 논란이 일고 있는 난개발 문제와 관련, “지금은 제주국제자유도시 전략에 대한 새로운 검토가 필요하다고 본다”면서 “기업 편의를 보장해주면서 많은 문제가 발생하고 있는 만큼 지금 살고 있는 우리들의 행복과 미래를 살아갈 우리 아이들의 행복에 전략을 맞춘다면 지금의 문제를 많이 해결해 나갈 수 있다고 본다”는 소신을 피력하기도 했다.

팟캐스트 ‘제주공화국’ 출연 소감에 대해서도 그는 “‘제주공화국’이라는 제목이 마음에 든다. 우리나라가 독립해서 해방을 맞이한 후에 공화주의를 제대로 해본 적이 없다”면서 “공화주의를 표방한 데 대해 전적으로 동의하고, 이 공화주의가 확산되기를 기대한다”는 소망을 전했다.

위성곤 의원이 게스트로 출연한 팟캐스트 ‘제주공화국’ 제2회 분은 팟빵 (http://www.podbbang.com/ch/12732)에서 들을 수 있다.

위성곤 의원이 팟캐스트 ‘제주공화국’에 출연, 김형훈 <미디어제주> 편집국장과 제주 현안에 대한 얘기를 나누고 있다. ⓒ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2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최순실제주2공항 2016-11-01 23:08:11
지금 이런 상황에서 제주2공항을 밀어부치는건 아니올시다 입니다.
최순실일가에서 미리 정보빼내서 성산지역에 땅을 사놨다고 합니다.
최순실 이년이 박근혜에게 땅사놨으니 성산쪽으로 찍어줘라고 했을지 누가 압니까 꼭 확인해서 제주2공항도 재검퇴 되어야 한다고 생각 합니다.
사드배치 또한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생각 합니다.
허수아비 박그네한 임기후 진행한 국가정책은 이젠 일도 믿을수가 없습니다.
도민들만 대대로 지켜온 집, 땅 몰수되게 생겼는데...대통령이라는 사람도 저렇게 썩었는데...국토부를 어케 믿나요? 이제 국가 사업이라고 양보하라 하지말고 국가사업이라는 명분하에 서민들은 자기땅 뺴았겨서 최순실같은년 입에 쳐넣게 생겼는데...누가 믿겠습니까.
그동안 갤러리새누리당 또한 썩은 똥물 같습니다.

최순실제주2공항 2016-11-01 23:07:34
지금 이런 상황에서 제주2공항을 밀어부치는건 아니올시다 입니다.
최순실일가에서 미리 정보빼내서 성산지역에 땅을 사놨다고 합니다.
최순실 이년이 박근혜에게 땅사놨으니 성산쪽으로 찍어줘라고 했을지 누가 압니까 꼭 확인해서 제주2공항도 재검퇴 되어야 한다고 생각 합니다.
사드배치 또한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생각 합니다.
허수아비 박그네한 임기후 진행한 국가정책은 이젠 일도 믿을수가 없습니다.
도민들만 대대로 지켜온 집, 땅 몰수되게 생겼는데...대통령이라는 사람도 저렇게 썩었는데...국토부를 어케 믿나요? 이제 국가 사업이라고 양보하라 하지말고 국가사업이라는 명분하에 서민들은 자기땅 뺴았겨서 최순실같은년 입에 쳐넣게 생겼는데...누가 믿겠습니까.
그동안 갤러리새누리당 또한 썩은 똥물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