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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내라 청춘, 더욱 크게 목소리 내도 좋다”
“힘내라 청춘, 더욱 크게 목소리 내도 좋다”
  • 이다영 기자
  • 승인 2016.10.31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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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내라 청춘 토크콘서트, 원희룡 지사와 청년들의 솔직 토크-도내 청년실업 및 원도심 활성화 방안 모색
31일 원희룡 특별도지사가 제주지역 청년들과 청년문제에 대해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졌다.ⓒ 미디어제주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와 제주지역 대학생 청년들의 솔직 담백한 토크가 진행됐다.

31일 제주특별자치도청의 주최로 제주대학교 인문대학 세미나실에서 열린 ‘힘내라 청춘, 토크콘서트’가 원희룡 도지사와 도내 지역 대학생 5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토크 콘서트는 참여 학생들의 도지사를 향한 자유로운 질문에 도지사가 답변하고 함께 이야기 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토크 시작에 앞서 제주대학교 강민우 총학생회장은 인사말에 “요즘 청년시대가 겪고 있는 다양한 고민들을 도지사님과 함께 이야기 나눠 볼 시간을 갖게 돼서 감사하다”며 본격 질문을 시작했다.

“도내 인재 채용에 관한 구체적인 제도가 현재 어떻게 진행되고 있으며, 앞으로의 제도 계획에 대해 도지사님의 생각은?"

취업 중요하다. 제주지역에 마땅히 좋은 직장이 없으니 밖으로 나가고 싶어하는 경우도 많은데 비해 도내 일손은 부족해 어긋나고 있는 것이 현재 상황”이라고 대답을 이어갔다. 이어 “지금 행정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 일자리에 대한 지역 할당 제도를 중심으로 공기업 혹은 대규모 투자 기업, 성장유망산업에 대한 지역 청년 할당제를 도입하는게 시급하다”라며 “이어 제주도의 임금수준와 처우개선을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원 지사는 일자리 증가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도내 임금수준과 처우개선 문제에 대한 해결을 중요하게 강조했다.

이어 청년들이 이해하기 쉽게 예를 들어 설명하면서 “제주개발공사에서 지난 채용 때 170명을 뽑고 이번에 추가로 300여명을 뽑을 예정인데, 이 부분에서 도내 지역 출신 80%를 뽑기로 협의 중에 있다”라며 “도내 청년들이 입사 면접시 자기 어필을 강력하게 할 수 있도록 특강도 지속적을 할 예정”이라고 면접 스킬도 귀띔해줬다.

31일 원희룡 특별도지사가 제주지역 청년들과 청년문제에 대해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졌다.ⓒ 미디어제주

또 다른 현안 문제에 대해 제주대학교 학생은 원도심 활성화 사업에 대해 질문을 했다.

“원도심 문화사업을 지난 5년간 자본을 투입해 추진해왔지만 효과는 미미하다는 지적과 현재 제주도가 문화도시로서의 변화를 못느끼고 있다. 많은 청년들이 문화를 즐길 수 있는 원도심 활성화에 대한 구체적 방안에 대한 생각은?"

전주 한옥마을을 연상했으면 좋겠다. 관덕정 일대를 중심으로 구 원도심에 대해 제주도 단독으로 하는 것이 아닌 국토부와 공동사업으로 진행 중인 단계이기 때문에 단기적이 아닌 장기적 복원을 통해 추진해 나가고 있지만 앞으로 추진에 속도를 낼 생각”이라며 “죽어있는 상권에 대해서는 문화공연, 예술작가들에게 공방 등 개인 스튜디오를 내주며 거주할 수 있는 지원방안까지 생각하고 있다”라고 답했다.

이 밖에도 △ 오라관광단지 현재 사업 시행 절차 △ 행정의 연속성 △ 도내 장애인 취업 해결 방안 △관광 인포메이션 센터 문제 등 다양한 분야의 학생들이 도내 청년 문제에 대해 질문하고 이야기 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편 제주대학교 학생의 시국선언과 관련 다른 타 도시 청년보다 목소리가 작은 편인 것 같다는 학생에 질문에 “나도 대학생때는 정권이 조금이라도 정의롭지 못 할 때는 참을 필요 없이 변화의 선봉에 서야 했지만 나이가 들면서 이상만 갖고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는 걸 알았다”라며 “어쩌면 그것이 20대들이 가질 수 있는 청년들의 특권이자 의무이기에 목소리를 더 세게 냈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이다영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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