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연속 산불 없는 해’ 실현 목표
제주특별자치도는 가을철 산불조심 기간인 11월 1일부터 비상근무체제로 전환해 산불 재난 대비에 대응한다고 20일 발표했다.
도, 한라산국립공원, 행정시, 읍·면·동 등 23개 기관에 산불방지 대책본부를 운영하고, 기상 여건에 따라 산불위기 경보도 발령할 계획이다.
아울러 행정시장, 읍·면·동장 관리지역 책임제를 실시하고, 소방서, 군부대, 경찰청과 공조 체제를 구축해 비상근무 체계로 돌입한다는 방침이다.
도는 산불 조기 발견과 초동 진화를 위해 무인감시카메라, 무인방송시설을 통한 감시 및 예방활동과 산불감시원, 전문예방진화대원을 주요 오름 및 등산로 등 산불 취약지에 배치해 상시 순찰을 병행할 계획이다.
특히 산불 발생 시 신속한 초동 진화를 위해 산불진화 차량 28대를 산불취약지역 중심으로 전진 배치하고 산림청 진화헬기 고정 배치 요청 등 신속한 출동태세를 갖출 예정이다.
당국은 도민들에게 산이나 오름에 갈 때 라이터 등 발화 물질을 휴대하지 말고, 산림과 인접한 지역에서 밭두렁 및 농산폐기물 등 쓰레기 소각을 삼가달라고 당부했다.
<조수진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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