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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역 제조업 경기전망, “올 4분기도 상승국면 이어갈 듯”
제주지역 제조업 경기전망, “올 4분기도 상승국면 이어갈 듯”
  • 하주홍 기자
  • 승인 2016.10.10 16: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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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상의 2016년 4분기 기업경기전망 조사결과, “기대치 높아”
2015년 4분기이후 연속 기업경기 ‘오름세’…5년동안 해마다‘↑’
5년동안 제조업BSI전망치

제주지역 제조업체는 올 4분기에도 경기가 좋아질 것으로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제주상공회의소(회장 김대형)가 제주지역 제조업체 102곳을 대상으로 10개 항목별 ‘2016년 4/4분기 기업경기전망을 조사한 결과이다.

조사 결과 올 4분기 BSI(기업경기실사지수, 기준치=100)는 105p로 지역 제조업 경기가 좋아질 것으로 전망된다는 것이다.

올 4분기 경기를 ‘호전’으로 전망한 업체는 27개(26.5%), 경기상황이 ‘비슷할 것’이란 응답은 53개(52.0)%, ‘악화’를 예상한 업체는 22개(21.6%)로 집계됐다.

BSI(기업경기실사지수)는 기업들이 현장 체감경기를 수치화한 것으로 0~200사이로 표시되며, 100을 넘으면 다음 분기 경기가 이번 분기보다 호전될 것으로 예상하는 기업이 더 많음을 뜻하며, 100미만이면 그 반대이다.

항목별 경기전망을 보면 자금사정(100p), 매출액(114p), 당기순이익(108p), 설비투자(116p)는 100p 이상으로, 구인환경만 87p로 4분기엔 나빠질 뿐 전반적으로 도내 기업경기가 상승국면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써 제주지역 제조업 BSI는 2015년 4분기 이후 5분기 연속 경기전망이 100p를 웃돌고 있어, 경기상승국면이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업종별로 보면 건설, 전기, 시멘트, 목재, 전자·IT, 금속가공, 기계 관련 제조기업이 기업경기를 낙관적으로 보고 있지만 식음료, 섬유·의류 관련 기업은 4분기 기업경기를 다소 부정적으로 보고 있다.

제조업BSI전망치

특히 최근 5년 동안 BSI는 해마다 높아지고 있다.

올해도 평균 BSI는 110p로 작년평균(106p)에 보다 3.7%p높아졌고, 최근 5년 평균 97p보다 13%높은 수치를 보이고 있어 지역경제가 지속적으로 좋아지고 있음을 반영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번 조사에서 새로 추가된 4가지 항목 가운데 무역환경(103p)과 규제환경(107p)은 호전될 것이라는 기대가 높았다.

경쟁강도와 시장변화속도는 각각 135p, 137p로 상당히 높은 수치를 보여 많은 기업들이 앞으로 기업간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국내외 시장이 빠르게 변화 할 것으로 예측했다.

일감대비 인력보유에 대한 질문엔 대다수기업(87.3%)이 ‘많은 인력을 보유하고 있지 않다’라고 응답했다.

‘지방공무원의 소극적 행정이 기업 활동에 부담을 주는가’란 질문엔 ‘아니다’라고 답변한 응답자가 69.6% 로 높게 나타났다.

주요 경영애로사항

4분기 경영애로사항은 ‘내수부진’(22.7%)이란 답변이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경제 불확실성’(17.3%), ‘경쟁심화’(17.3%), ‘인력난’(17.3%)을 꼽았다. ‘수출감소’(5.9%), ‘환율 변동’(2.7%), ‘정부규제’(2.7%), ‘노사분규’(0.5%)란 의견도 일부 있었다.

‘가장 부담으로 작용하는 무역환경은 무엇’이란 질문엔 ‘글로벌 경기침체에 따른 수요 감소’(12.7%),‘비관세장벽’(7.8%),‘각국의 경기부양책’(5.9%), ‘수입규제’(2.0%),‘자국산 선호경향’(1.0%)순으로 답변했다.

하지만 응답자 70.6%는 수출을 하지 않아 해당사항이 없었다.

‘보호무역주의 극복을 위해 가장 중점적으로 추진해야 하는 정책과제’엔 대한 답변으로 ‘품질제고를 위한 기술개발 지원’(29.4%)에 가장 많았다.

이어 ‘내수중심 경제로 전환’(26.5%),‘무역규제 정보 및 컨설팅 제공’(25.5%),‘FTA등 다자간 무역협정 확대’(10.8%),‘비관세장벽 해소노력’(7.8%) 순으로 나타났다.

<하주홍 기자/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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