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4개소 812호 규모…주차 및 교통대책은 제자리
시민복지타운 700호가 국토교통부 행복주택 공모에 선정됐다.
제주특별자치도는 도내 시민복지타운 700호를 비롯해 총 4개소 812호가 공모에 선정됐다고 21일 발표했다.
계획에 따르면 제주시 도남동에 시민복지타운 700세대를 포함, 삼도2동 구방통대 건물 36세대, 조천읍 함덕리 54세대, 한림리 22세대가 들어선다.
기존 시민복지타운 활용계획에서 10년공공임대주택 420세대는 제외됐다.
이에 대해 고운봉 도시건설국장은 “시민복지타운 건립의 목적은 젊은 층이 주거 걱정 없이 사회에 안착할 수 있도록 하자는 게 취지”라며 “분양가능성에 대한 논란으로 정책의 본질이 묻힐 수도 있다는 우려 때문에 아예 제외했다”고 밝혔다.
끊임없이 지적되고 있는 주차 및 교통 문제에 대해선 “교통영향분석을 통해 저감대책을 마련해 나갈 예정”이라는 것 외엔 뚜렷한 대책이 없어 관련 논란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시민복지타운 내 행복주택 건립 반대 여론이 거센 지금 여론 수렴이 계획 수립에 어느 정도까지 영향력을 미칠지는 미지수다.
고운봉 국장은 “마스터플랜 수립과정에서 도민 의견 충분히 듣고 널리 홍보할 기회도 자주 갖겠다”면서도 폐지 가능성에 대해선 명확히 답을 내놓지 못했다.
<조수진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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