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3-29 00:04 (금)
"서귀포체육協, 인위적 조직개편"
"서귀포체육協, 인위적 조직개편"
  • 한애리 기자
  • 승인 2006.12.06 11:18
  • 댓글 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오옥만 제주도의원, 6일 서귀포시 예산안 심사서
생활체육협의회의 사적 감정 개입된 인위적 조직개편 지적

제주특별자치도의회 문화관광위원회(위원장 신관홍) 소속 오옥만 의원은 6일 서귀포시가 제출한 서귀포시 소관 국.과 예산안과 기금운용계획(안)심사에서 "서귀포시 생활협의회 내부문제를 해결하기 전에는 2007년도 사업비에 대해 동의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오옥만 의원에 따르면 서귀포시 생활체육협의회는 제주특별자치도가 출범하는 지난 7월 이전까지 27개의 종목별 연합회가 가입되어 있었다.

그러나 남제주군과 통합되는 과정에서 생활체육협의회는 "시 체육회 임원을 겸직하거나 도 종목별 연합회의 인준을 받지 않으면 서귀포시 생활체육협의회의 가입 및 대의원 자격을 박탈한다"는 항목을 내부지침으로 임의 추가하고 20개 단체를 제외한 채 생활체조와 단학기공, 수영 등 7개연합회와 임의로 추천한 개인 12명으로 창립총회를 치렀다.

# 20개 연합회 배제...27%만 참가한 총회 "창립 불가" 

이에대해 오 의원은 "원래 정관상 대의원은 각 종목별로 1명씩 추천하게 되어 있었는데 임의로 다른 단체에 없는 개인을 회장단에서 추천할 수 있는 권한을 새로 정관에 넣어 자신들 마음대로 12명을 선정, 창립총회를 치렀다"면서 "이것은 기존의 27개 연합회에서 20개 연합회를 배제한 27% 규모에 불과하며 총회 창립이 성립할 수 없을 뿐 아니라 도 생활체육협의회의 규정 및 어느 조직에도 없는 12명의 대의원 추천권을 스스로 부여하여 총회 기능을 회장단이 좌지우지하는 조직으로 전락 시킨 것"이라고 맹비난했다.

또한 오 의원은 "대의원 자격을 박탈당하여 창립총회에 참석하지 못한 종목별 연합회는 이에 대해 강한 문제의식을 가지고 있다"며 "이는 도민통합의 본래 목적에 위배 될 뿐 아니라 이후 개인이 사적인 감정으로 특정 단체를 좌지우지 할 수 있는 선례가 될 수 있는 중요한 사항"이라고 덧붙였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딥페이크등(영상‧음향‧이미지)을 이용한 선거운동 및 후보자 등에 대한 허위사실공표‧비방은 공직선거법에 위반되므로 유의하시기 바랍니다.(삭제 또는 고발될 수 있음)
댓글 1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미뎌까지 2006-12-06 14:27:38
큰제목은 점잖게 잘 됐구만, 중간에 '절름발이'가 들어가 버리네..
듣기 좋은 표현입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