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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종 위기 한라산 구상나무 숲 복원 본격 추진된다
멸종 위기 한라산 구상나무 숲 복원 본격 추진된다
  • 홍석준 기자
  • 승인 2016.08.29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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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구상나무 숲 복원 10억·남벽 탐방로 복원 15억 등 신규 지원
 

멸종 위기에 처한 한라산 구상나무 숲 복원 사업비로 10억원이 내년에 국비로 지원된다.

또 한라산 남벽 탐방로 850m 구간을 복원하는 데 15억원이 신규 사업으로 지원되는 등 한라산 훼손지 복원 사업이 본격적으로 이뤄지게 될 것으로 보인다.

제주특별자치도는 29일 세계자연유산 한라산 보전‧관리를 위해 올해 46억원보다 72% 늘어난 79억원의 국비를 확보했다고 29일 밝혔다.

환경부의 내년 지역발전특별회계 공원사업 계획에 포함된 사업 내용은 모두 16건으로, 전체 사업비 규모는 79억2000만원에 달한다.

주요 사업 내용을 보면 우선 보존사업의 경우 한라산 구상나무림 복원 10억원, 남벽 탐방로 복원 15억원, 고지대 생태계 복원 3억원, 생태계 복원 심포지엄 개최 3000만원, 자체 직영 복구3억원, 지표시스템 모니터링 6000만원, 사유지 매입 4억8000만원 등이다.

특히 한라산 현안 사업인 구상나무 숲 복원과 조릿대 관리를 위해 향후 10년 동안 100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또 오수처리시설 개선(3곳) 22억원, 고지대 화장실 시스템 관리(3동) 1억원, 탐방안전시설 정비 2억원, 탐방안내소 정비 1억원, 대피소 등 보수 5억원, 공원 소규모 시설 보수 4억원 등 편의시설 확충에도 37억원이 지원된다.

이와 함께 체험 사업으로는 자연환경 안내원 운영(20명) 3억5000만원, 탐방프로그램 운영 2억원 등 5억5000만원이 확정됐다.

김홍두 세계유산본부장은 “탐방객을 위해 안전한 편의시설을 확충하고 생태계 복원을 위한 심포지엄을 개최, 기후 변화로 인한 식생 변화 등에 신속한 방안을 마련해 보전 관리에 철저를 기하겠다”고 말했다.

<홍석준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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