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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신라 ‘맛있는 제주만들기’ 15호점 오픈
호텔신라 ‘맛있는 제주만들기’ 15호점 오픈
  • 김형훈 기자
  • 승인 2016.08.25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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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숍에서 음식점으로 첫 전환 사례…제주시 외도동에 위치
제주신라의 '맛있는 제주만들기' 15호점인 '다담은'이 25일 재개장했다. 커피숍에서 음식점으로 변신한 첫 사례이다. © 호텔신라.

호텔신라의 대표적인 사회공헌활동인 ‘맛있는 제주만들기’ 15호점이 문을 열었다.

호텔신라(대표이사 이부진)는 25일 제주시 외도동에 맛있는 제주만들기 15호점인 ‘다담은’을 재개장했다.

맛있는 제주만들기는 음식점을 다시 손보고 재재장됐으나, 15호점은 커피숍에서 음식점으로 변신을 한 특이한 경우이다.

15호점은 업종 변경에 따라 가게 이름도 ‘나무향기’에서 ‘다담은’으로 변경했다. 새로운 식당 이름인 ‘다담은’에는 “손맛, 정성, 친절함을 음식에 모두 담아내어 진심으로 고객을 대하겠다”는 영업주의 다짐을 반영했다.

15호점 영업주 주효미(여, 39세)씨는 2009년부터 외도동에서 커피, 음료, 팥빙수 등을 메뉴로 25평 규모의 소규모 커피숍을 운영해왔다. 당시엔 커피전문점이 많지 않아 경영에 큰 어려움은 없었다. 하지만 최근 제주도 인구 유입 증가와 아울러 프랜차이즈 커피전문점과 편의점이 잇따라 생기면서 경영에 어려움이 닥쳐왔다.

주씨는 아이 둘을 키우며 부모까지 부양하며 생활고를 겪어야했다. 앞이 캄캄한 상황에서 주씨는 우연히 호텔신라의 ‘맛있는 제주만들기’ 활동을 담은 방송을 보고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직접 사연을 신청했고 15호점으로 선정되는 행운을 얻었다.

호텔신라는 주변상권 조사와 식당운영자와의 면담을 통해 15호점만의 차별화된 메뉴를 개발해 조리법을 전수하고, 주방 공간 확대와 노후화된 시설물 전면 교체 등 식당환경도 대폭 개선했다.

지역 주민과 주변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한 메뉴 선호도 조사 결과 국물요리 선호도가 높다는 점과 학원가가 밀집된 지역특성을 고려, 갈비탕과 돈가스를 새로운 메뉴로 개발했다.

특히 돈가스 요리에 가장 중요한 튀김기계는 호텔신라의 셰프들이 직접 서울에 있는 주방 용품시장을 돌아다니면서 튀김기를 조사해 구매할 정도로 심혈을 기울였다.

‘다담은 갈비탕’은 6시간 이상 끓인 진한 고기육수의 깊은 맛에 감칠맛 나는 다시마 육수와 야채육수를 더해 시원하고 깔끔한 맛이 함께 나도록 했다. 또한 황기, 감초, 엄나무 등 한방재료를 넣어 건강한 맛을 더했고 매운맛을 선호하는 고객들을 위해 특제 양념장도 별도로 제공한다.

‘황제 돈가스’는 돼지고기의 등심부분을 사용한 일본식 돈가스로 바삭바삭하면서도 부드러운 식감을 살린 것이 특징이다. 등심돈가스와 치즈돈가스 두 종류가 있다.

아울러 돈가스, 바나나튀김, 리코타치즈 등을 넣은 샐러드와 맥주 두 병을 세트로 제공하는 ‘돈맥세트’도 있어 어른들의 안주로도 제격이다.

‘다담은’ 운영자 주효미씨는 “새로운 가게 이름과 함께 새출발해 정말 기쁘다” 면서 “재개장 준비과정에서 고생해주신 호텔신라 관계자분들에게 정말 감사하고 전수받은 노하우를 잘 살려서 지역의 대표 맛집으로 꼭 자리잡겠다”고 밝혔다.

<김형훈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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