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녹색당 논평 “제주도의 환경용량 제대로 따져봐야” 촉구
제주녹색당 창당준비위원회가 성산읍 제2공항 반대대책위원회의 제2공항 반대 입장을 지지하고 나섰다.
제주녹색당은 23일 ‘제주에 신공항은 필요 없다’는 제목의 논평을 통해 “박근혜 정부의 국토부와 원희룡 제주도정이 추진하는 제주 제2공항에 원천 반대한다”며 “성산읍 뿐만 아니라 제주 땅 어디에도 신공항은 필요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 12일자 매일신문 인터뷰에서 원희룡 지사가 ‘땅을 내놓게 된 주민들이 어떻게든 반대하려고 자꾸 안되는 논리를 내놓고 있다’고 언급한 데 대해서도 “땅을 내놓으라며 삶의 터전을 빼앗으면서까지 ‘어떻게든 추진하려고’ 논리를 확장하는 것은 누구냐”고 반문했다.
이에 제주녹색당은 “원희룡 도정은 지금이라도 제주 제2공항 건설을 중단해야 한다”면서 “끊임없이 증가하는 관광객을 소화할 수 없어 과부하로 신음하는 제주도의 숨통이 트이게 해야 한다. 관광객 수가 제주 지역 경제수준을 높여줄 것이라는 착각이야말로 제주도의 숨통을 막아놓는 일임을 분명히 인식하고 제주도의 환경용량을 제대로 따져볼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홍석준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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