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인미상의 시동불능으로 표류중인 선박이 해경에 의해 하루만에 항구로 예인됐다.
제주해양경비안전서(서장 김용범)는 18일 오후 10시 10분경 우도 동쪽 약 24㎞ 해상서 제주 선적 J호(9.77톤)의 구조요청을 받고 현장에 출동해 표류중인 선박을 구조했다.
제주해경에 따르면, J호의 선장 최 모씨(62,남)가 18일 우도 동쪽 해상서 조업 중 갑자기 원인 미상으로 시동이 불가능해 표류중이다가 항해가 불가능하다고 판단해 제주해경서 상황실로 구조를 요청했다고 19일 밝혔다.
이후 해경은 현장으로 경비함정을 급파해 승조원 전원을 구조했으며, 바로 표류중인 선박을 항구로 예인하려고 했으나 인근 조업선들이 많아 안전을 고려해 다음날인 19일 오전 6시부터 선박을 옮겨 서귀포 성산항에 오전 8시 30분경 도착했다.
한편 제주해경 관계자는 “선원 모두 건강상태에는 이상이 없다.”라고 말했다.
<이다영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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