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의 전국 주요 도시 버스 정보 서비스인 ‘카카오버스’가 2016년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커뮤니케이션 부문 본상을 받았다.
카카오의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수상은 이번이 네 번째다. 지난 2010년 ‘다음’의 브랜드 디자인으로 국내 포털 최초 수상의 영광을 안았고, 2012년에는 제주 사옥 ‘스페이스닷원’의 공간 안내 디자인, 2014년에는 스마트폰 런처 서비스 ‘버즈런처’ 브랜드 디자인으로 각각 상을 받았다.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의 하나인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는 매년 디자인의 혁신성과 기능성 등 다양한 핵심 평가 기준을 바탕으로 제품 디자인, 커뮤니케이션 디자인, 콘셉트디자인 세 부문에서 수상작을 결정한다.
카카오버스가 수상한 커뮤니케이션 디자인 부문은 창의적 디자인, 커뮤니케이션 적합성, 혁신성 등을 시상 기준으로 삼고 있다.
카카오버스가 제공하는 ‘실시간 버스 도착’ 정보와 ‘승하차 알림’ 기능은 버스에 부족한 정시성을 보완함으로써 이용자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한다.
이용자는 각 정류장 별로 도착하는 버스 정보를 초단위로 실시간 확인할 수 있으며, 승하차 알림을 통해 내가 타고자 하는 버스나 내려야 할 정류장을 놓치지 않을 수 있다.
또한 이용자의 현재 위치를 기준으로 주변 정류장, 심야버스 정보 등을 제공하는 ‘추천카드’ 기능은 번거로운 검색 과정 없이 이용자 맞춤형 정보를 제공한다.
아울러 빠르게 실시간 정보를 확인해야 하는 이용자를 위한 창의적이고 직관적 UI와 디자인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예를 들어 광역버스 번호는 붉은색, 간선버스 번호는 파란색으로 표시하고, 버스번호·도착예정시간·잔여 좌석 등 정보를 중요도에 따라 색상과 크기 등을 다르게 표시하는 방식이다.
카카오버스는 지난 4월 ‘서울버스’의 전면 업데이트를 통해 선보였고, 전국 57개 주요 도시 버스의 실시간 운행 정보, 노선, 정류장 위치 등을 제공한다.
카카오버스는 출시 한달 기준으로 주간 이용자 20%, 버스 정보 이용건수는 40% 성장하는 등 국내 최고의 대중교통정보 서비스 중 하나로 자리잡고 있다.
<김형훈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