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시청 여성공중화장실서 일어난 20대 여성 상대 살인미수 사건에 8일 오전 동부경찰서서 사건 브리핑이 진행됐다.

경찰은 7일 새벽 4시30분경 제주시청 여성 공중화장실서 20대 여성을 목 조른 장모씨(32)를 현행범으로 체포하고 조사 중에 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장씨는 도내 인력사무소에서 일용직으로 일하며 사건 당일 새벽 1시경 퇴근 후 주거가 일정치 않은 상태여서 시청 주변 숙박업소를 알아보다 모두 만실이라 제주시청 버스정류장에 사건발생시각 4시경까지 앉아 있었다.

그러다 사건발생 30분전 시청 여성공중화장실 변기칸에 들어가 대기 중이다 피해여성이 들어오자 범행을 저질렀다고 전했다.

또한 사건이 일어나고 피해여성이 소리를 지르자 옆 남자화장실에 있던 남성시민이 소리를 듣고 현장으로 가 범인을 제압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현재 장씨는 범행동기에 대해서 갑자기 일어난 성적충동이 일어나 화장실로 갔다고 진술 했고, 혐의를 시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 관계자는 “특별한 성범죄 전과여부나 정신 병력은 없으며, 계획된 도구사용 흔적이 없는 것과 관련해 범행동기에 대한 자세한 경위와 기타 여죄가 있는지 집중수사 할 예정”이라며 “장씨에 대해 구속영장 신청 예정이며, 특수방관미수로 혐의가 더 커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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