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수련회서 가스흡입으로 119 신고, 추가환자 파악 중
한경면에 위치한 교회 수양관서 취침 중이던 18명이 가스 중독 현상을 보여 119에 이송됐다.
서부소방서는 2일 오전 6시 42분경 제주시 한경면 청수리 소재 교회 수양관서 가스 중독 증상을 보인 18명에 대해 구급차를 이용해 긴급 이송했다.
이들은 교회 수양관에 있는 수련객들로 아침부터 복통과 매스꺼움 증상이 지속돼 119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서가 현장조사를 실시한 결과, 여성 숙소 안 부엌에서 새벽 3시경부터 야외용 가스버너를 사용해 음식조리를 한 것으로 보아 장시간 밀폐된 공간서 에어컨 및 버너 사용으로 인한 가스 중독으로 의심하고 있다.
한편 경찰이 사건과 관련해 자세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이다영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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