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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래종 산호류도 제주 바다 점령하나
외래종 산호류도 제주 바다 점령하나
  • 김형훈 기자
  • 승인 2016.07.15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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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남동부 연안에 외래종 ‘레더산호류’ 집단서식
주변 해조류와 무척추동물 잠식하며 서식범위 넓혀
제주 남동부해역에 유입한 레더산호류. ©제주수산연구소

제주 바다에 외래종 산호류가 집단으로 서식, 생태계 파괴가 우려된다.

해양수산부 국립수산과학원 제주수산연구소는 제주 남동부 연안에서 외래종인 ‘레더산호류’ 집단 서식지를 발견했다고 15일 밝혔다.

레더산호류는 필리핀과 인도네시아 등 열대·아열대 산호초 해역에 분포하고 있다. 이들 산호류는 제주 바다 주변 해조류와 무척추동물을 잠식하며 서식범위를 넓혀가고 있다.

제주수산연구소는 지난 6월 제주 남동부해역의 수중잠수조사 결과 레더산호류가 수심 14∼20m에서 넓게 분포하는 것을 확인했다. 300㎡ 조사해역의 30% 가량을 점유하고 있었다.

제주수산연구소는 제주연안에 서식하는 레더산호류를 포함한 분홍멍게·거품돌산호·그물코돌산호 등이 해양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기 위해 지속적인 모니터링 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김형훈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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