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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소방서 이도119센터 소방실습을 마치며
제주소방서 이도119센터 소방실습을 마치며
  • 미디어제주
  • 승인 2016.07.13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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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제주한라대학교 2학년 응급구조과 백대현
제주한라대학교 2학년 응급구조과 백대현

어렸을 땐 단지 불 끄는 사람인 줄 알았던 소방관, 고등학생 시절 담임선생님과의 면담을 통해 소방공무원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았고 응급구조과 면접 당시 지원 동기를 물어봤을 때도 소방공무원이 하고 싶어서 지원을 했다고 할 정도로 이 직업에 관심이 있었으며 드디어 나의 첫 관심의 시작을 실습으로 제주소방서 이도119센터에서 시작 할 수 있었다.

센터장님을 비롯한 팀장님 구급반장님 의무소방원들이 잘 적응할 수 있게 도와주었고, 구급반장님께서 구급차 내부의 장비들, 들 것 사용방법, 출동 시 환자 케이스에 따라 필요 한 약품이나 장비들을 알려주셔서 실습 기간 동안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다.

출동을 하면 어지럼증을 호소하는 환자, 복통 환자, 작업현장에서 떨어져 두부 손상이 있는 환자, 칼에 찔린 환자, 거동불편 환자, 실신 환자, 심정지 환자 등 다양한 환자들을 만날 수 있었고, 그중 가장 기억에 남는 출동은 2달 된 영아 심정지 환자였다. 양손을 깍지 낀 상태로 손바닥의 아래 부위만을 환자의 흉골 부위에 접촉시켜 심폐소생술을 시작하는 성인 심폐소생술과는 달리, 검지와 중지 또는 중지와 약지 손가락을 모은 후 첫마디 부위를 환자의 흉골 부위에 심폐소생술을 해야 하는 영아 심폐소생술을 실시하였다.

실제로 사람에게 해보는 첫 심폐소생술 이였다. 평소 학교 수업시간에 배웠던 것을 실제 상황에서 해보려니 긴장도 되었지만 구급대원 반장님께서 지도하에 신속한 응급조치와 이송 중 에서도 생명을 살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구급대원들을 보며 나도 꼭 119구급 대원이 되어야겠다는 생각을 다시금 하게 되었다.

119센터 직원들의 어떤 상황에서도 솔선수범하는 모습들은 나에게 좋은 본보기가 되었고 실습생으로 체험했던 이도119센터에서의 갚진 경험은 나의 꿈으로 나아가는 한걸음이 되는 좋은 계기가 되었다.

끝으로 주야불문으로 생명을 살리고자 뛰어다니는 모든 구급대원 분들에게 감사하며 글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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