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방경찰청, 24시간 단속 강화와 더불어 대대적 단속 실시키로
제주지방경찰청(청장 이재열)이 서귀포 지역의 음주운전을 근절하기 위해 음주단속 활동을 강화키로 밝혔다.
경찰이 24시간 음주단속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입장을 취한 것은, 지난 3일 낮 13시경 서귀포시 중정로 도로 상에서 혈중 알코올 농도 0.292%의 술에 취한 상태로 1톤 화물차량을 운전하던 운전자가 앞서가는 순찰차를 들이받은 사고가 있었기 때문이다.
이 사고로 당시 순찰차에 타고 있던 경찰관 2명이 경상을 입었다.
그동안 경찰은 음주운전을 감소하기 위해 24시간 단속을 강화해 왔지만, 결과는 되려 서귀포지역에서의 낮 시간대 음주운전 수치가 전년대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왔다.
경찰에 따르면 서귀포지역의 음주운전 단속 건이 전년도에 비해 52.2% 증가했고, 특히 낮 시간대 서귀포지역(전년대비 162.2% 증가)단속 건은 제주시권(전년대비 54.9% 증가)에 비해 크게 증가했다.
경찰 관계자는 “앞으로 교통·지역경찰, 기동순찰대 등 가용경력을 서귀포시내권에 집중 배치해 음주운전자가 빠져 나갈 수 없도록 할 것”이라며 음주운전 단속 강화 입장을 밝혔다.
<이다영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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