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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신라 ‘맛있는 제주만들기’ 15호점 선정
호텔신라 ‘맛있는 제주만들기’ 15호점 선정
  • 김형훈 기자
  • 승인 2016.06.29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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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처음으로 커피숍 운영자 선택…8월에 음식점으로 재개장
 

호텔신라(대표이사 이부진)의 대표적인 상생 프로그램인 ‘맛있는 제주만들기’ 15번째 식당으로, 제주시 외도동에 위치한 커피숍 나무향기가 선정됐다.

‘맛있는 제주만들기’ 지원 대상으로 일반 식당이 아닌 커피숍이 선정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커피숍 나무향기는 39세 주효미씨가 지난 2009년부터 운영하고 있는 25평 규모의 소규모 커피숍이다.

개업 당시엔 외도동에 커피전문점이 많지 않아 어려움이 없었지만 최근 몇 년 사이에 프랜차이즈 커피전문점과 편의점 등이 생기면서 경쟁에 밀려 매출이 급감했다.

주씨는 아이 둘을 키우며 부모까지 부양하고 있다. 하루에 손님이 한 명도 없는 날이 많아 생활비를 벌기 위해 다른 아르바이트 현장까지 뛰기도 했다.

그러나 생활고는 해결되지 않았다. 주씨는 우연히 호텔신라의 ‘맛있는 제주만들기’ 활동을 담은 방송을 보고 직접 사연을 신청했다.

호텔신라는 주씨의 커피숍을 음식점으로 업종을 완전히 전환, 재개장할 예정이다. 주씨는 호텔신라와의 면담에서 커피숍 운영만으로는 경쟁력을 확보하기 힘들 것으로 판단, 음식점으로 업종 전환을 희망했다.

호텔신라는 식당주인과의 면담과 주변상권 조사를 통해 15호점만의 차별화된 음식 메뉴를 새롭게 개발해 노하우를 전수하고, 호텔의 고객 응대 서비스 교육도 실시할 계획이다. 또한 업종변경에 따라 주방시설물도 전면 교체해 8월 중순 재개장하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김형훈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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